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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집 보고 싶은데" 문의하면 오른다…계좌번호 안 주는 강남 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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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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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한파 닥친 주택시장, 뜨거운 '강·여·목·마'③


[편집자주] 주택시장에 한파가 닥쳤다. 매매 거래는 줄어들고 미분양 아파트들은 늘어난다. 남은 수요 열기는 서울에서도 강남권과 목동, 마포, 여의도 등 특정 지역으로 모두 쏠렸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양극화를 넘어 '강·여·목·마'와 이를 뺀 다른 지역으로 나뉜 초양극화가 시작됐다.

 

"집주인들한테 매수 문의가 왔다고 하면 바로 호가를 올려요, 매수자는 계약금을 내려고 집주인 계좌번호를 요구하는데 잘 주지도 않아요."(서울 강남구의 한 공인중개사)

 

17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44.2였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기준보다 높으면 매수자가 많음을 뜻한다. 매수우위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매수자가 많음을 뜻한다. 수치가 적을수록 매도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서울에선 매도자가 더 많이 있는 상황인 셈이다.

 

하지만 자치구별로 보면 온도 차가 극과 극으로 나뉜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의 경우 올 초부터 매수 문의가 늘며 집주인들이 호가를 계속 높이고 있다. 이 지역에서 거래량이 적은데 신고가 소식이 속출하는 이유도 집주인들이 계속 가격을 올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압구정 현대아파트 1, 2차 전용 131㎡(8층)는 지난달 9일 60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강남구의 미성 1차 전용 105㎡(3층)도 40억원에 손바뀜이 일어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잠실·삼성·대치·청담동(잠삼대청)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가 강남권 매수 열기에 부채질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토허제 해제로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가 가능해져 가뜩이나 타오르던 매수 수요에 기름을 부었다는 것.

 

토허제 해제 동네에서는 아예 매물을 거두거나 호가를 확 높여버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 송파구의 리센츠 전용 84㎡ 최고 실거래가는 28억5000만원인데 32억원의 호가에 나온 매물도 있다.

 

반면 강북권에서는 매수 문의 자체가 적어 집주인들이 호가를 낮추고 있다. 서울시 노원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매매는 거의 움직임이 없고 투자 문의는 아예 없다"면서 "집주인들이 호가를 낮춰 급매로 아파트를 내놓는 경우에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5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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