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화재 사고 당시 현장에는 하청업체 40여 곳의 작업자 841명이 있었다. 이곳은 지난해 12월 이미 기장군으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아 준공한 상태로, 내부 인테리어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일각에서는 오는 5월 개장을 앞두고 급하게 공사가 진행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사용승인이 난 건축물은 당장 영업이 가능한 상태로, 준공 공사장에 800명이 넘는 작업자가 투입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실제 사고 당시 대피한 작업자 A 씨는 “지하 에폭시(바닥공사) 작업으로 공간이 부족해 곳곳에 자재가 쌓여 있었다”며 “이렇게 많은 공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자재가 가득한 현장은 처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설 명절 때도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요구가 있었다. 2월 말까지는 시설을 인계해 줘야 한다는 말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58/0000097501?cds=news_media_pc&type=editn
사용승인을 받아 준공한 상태였다고 함 저 상태가 800명이나 현장에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