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7일 최근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로 알려진 40대 남성이 주한중국대사관을 침입한 사건과 관련,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한중국대사관, 관할 경찰 측과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는 한·중 양국 간 우호 정서를 제고하고 상호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중국 측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소통을 지속해 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마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안모씨가 지난 14일 서울 중구 명동 소재 주한중국대사관에 난입을 시도하다 체포됐다. 안씨는 당시 "중국대사관에 테러할 것"이라고 말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체포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혐중 여론을 피부로 깨달아보라는 메시지 전달이 목적이었다"면서 "'테러하러 온 것이 맞다'고 했는데 (대사관 앞 경찰이) 비웃길래, 또 문이 열리길래 들어가려 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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