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2030 디지털 세대들이 탄핵 찬반 집회에 적극 참여하며 ‘광장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이 나라 걱정과 함께 한목소리로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며 거리로 나온 데에는 정치 양극화·저성장을 겪으며 쌓아온 분노와 불만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의 정치 참여가 두드러진 건 통계로도 드러난다. 특히 남성은 ‘친윤(친윤석열) 집회’, 여성은 ‘반윤 집회’ 참여율이 높았다. 17일 문화일보가 서울시생활인구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윤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체포된 당일인 지난 1월 15일 서울 용산구 관저 앞 집회에는 2030 남성(22.0%)이 여성(6.6%)의 3배를 넘겼다. 반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지난해 12월 14일 국회 앞 집회에는 2030 여성 비율이 27.1%로 남성(9.9%)의 2.7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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