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노상원 수첩' 증거능력 인정될까…"내가 썼다" 진술 없다면 '글쎄'
25,983 26
2025.02.17 13:40
25,983 26
17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 정치·사회계 주요 인사들의 이름이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노 전 사령관을 긴급체포한 뒤 그가 퇴역 후에 머물던 경기 안산의 점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60~70쪽 분량의 자필 수첩을 확보했다.


수첩에는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노동조합 관계자, 판사, 공무원 등을 '수거 대상'으로 표현하는 등 주요 인사의 신병 처리 방안 △NLL(북방한계선)에서 북한 공격 유도 등 '북풍' 공작 방안 △국회 봉쇄, '출금'(출국금지) 등 비상계엄 날짜별 계획 △계엄 후 목표 등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사령관이 개인 생각을 적은 것인지, 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계엄을 준비하며 구체적으로 이런 내용을 실행하려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노 전 사령관은 구속 이후 수첩에 관한 내용을 포함해 일체의 진술을 거부했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필적 감정에서도 '감정 불능' 판정이 나왔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도 공소장에서 수첩은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법조계에서도 수첩 자체만으로는 재판에서 증거능력을 인정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채다은 법무법인 한중 변호사는 "만약 (수첩이) 자필이 맞다면 형사소송법 313조에 의해서도 증거능력이 있다"며 "자필이라는 게(인정) 없어서 법상으로 당연히 인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형사소송법 313조 1항은 피고인이나 피고인이 아닌 자의 진술서와 그 진술을 기재한 서류의 증거능력 인정요건을 △작성자 또는 진술자의 자필이거나 △서명·날인이 있거나 △공판준비기일이나 공판기일에 진술에 의해 성립의 진정이 증명될 경우 등으로 정하고 있다.

채 변호사는 "노 전 사령관이 자신이 (수첩 내용을) 썼다고 인정하고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며 "자택에서 발견된 것도 아니고 점집에서 발견됐는데 '점쟁이가 했다'고 둘러댈 수도 있는 것인데, 뻔한 거짓말이더라도 법대 위에 올리려면 증거능력을 다퉈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민영 법무법인 호암 변호사 역시 "필적 감정 결과가 일치한다고 (판정이) 나왔어도 본인이 아니라고 다투면 묘연한 상황이 있어서 미궁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다만 "수첩 자체로는 증거가 되지 않더라도, 만일 언제 식사를 했다고 (수첩에) 적혀 있는데 진짜 식사를 했다면 증언의 신빙성을 보강, 탄핵하는 증거로는 쓰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노 전 사령관 측은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 심리로 열린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기본적으로 내란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7일 오전 11시로 지정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08070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74 01.08 48,039
공지 서버 작업 공지 1/11(일) 오전 1시 ~ 오전 1시 30분 [완료] 01.10 3,9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5,9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9,9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8,3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7,6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0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8723 기사/뉴스 '모범택시3' 표예진 "장나라, 행인이라도 출연하고 싶다고… 빌런 될 줄 몰라" [인터뷰 맛보기] 09:11 64
2958722 이슈 경도(경찰과 도둑) 모집하는 뜻밖의 인물 09:11 109
2958721 이슈 (주의) 현재 비엘방 존나 난리나고 존나 불타게 만들고 있는 비엘 웹툰.jpg 10 09:07 910
2958720 이슈 회사에서 3년째 연봉협상 대상자가 아니란다.thread 21 09:07 968
2958719 기사/뉴스 '모범택시3' 김의성 "5년째 흑막설…언젠가 꼭 한 번 배신하고파" [N인터뷰] 3 09:03 548
2958718 유머 이상한 일본밴드명에 의문을 갖는 양덕들.x 10 09:01 694
2958717 이슈 체인지 스트릿에서 버스킹으로 이 밤이 지나면 부른 투바투 태현 09:01 65
2958716 기사/뉴스 '모범택시3' 표예진 "다음 시즌? 예정 아직 없어…다들 촬영장 떠나질 못해" 2 08:59 469
2958715 기사/뉴스 ‘모범택시3’ 표예진 “이제훈과 러브라인? 다른 형태의 사랑 아닐까” 1 08:56 637
2958714 기사/뉴스 박나래 매니저 두 얼굴, “금연해” 오열하더니 다음 날은 또 폭로…반전 녹취록 공개[종합] 2 08:56 433
2958713 유머 교회에서 마피아 게임했던 조정석 3 08:55 672
2958712 이슈 모범택시3가 막방에서 로코물??? 도기고은 말아줌 08:55 788
2958711 이슈 현대가 발표한 놀라운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 해외반응 7 08:53 1,234
2958710 이슈 [2026 골든디스크] 제니 - Filter + Damn Right + like JENNIE 공식 무대영상 1 08:49 304
2958709 이슈 공식이 맞는지 확인하게 되는 공군 유튜브 5 08:48 1,795
2958708 이슈 범죄자 수준으로 대포 잡아서 논란중인 골든디스크 63 08:45 6,008
2958707 정치 그린란드 주민들은 미국에 합류하길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고.. 1 08:33 1,385
2958706 이슈 두바이에서 만든 두바이쫀득쿠키 재료값 8 08:30 3,368
2958705 유머 선배 칼 썼다고 뺨 맞던 후덕죽 셰프 2 08:27 1,669
2958704 이슈 세상에서 위험한 사상은 악이 아니라 정의다 12 08:26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