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상혁 박소은 기자 =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을 두고 "야당이 보통 야당이 아니다"라고 평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선 "소수 정당은 똘똘 뭉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소재 재단법인 청계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만나 "소수가 달라붙어 대통령이 일할 수 있도록 밀어줘야 하는데, 당이 분열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작년 연말에 봤지만 건강하셔서 다행"이라는 권 원내대표의 말에 "건강하다. 세상이 이러니 마음이 편치 않다"며 웃었다.그는 "권 원내대표가 들어와서 당이 좀 안정화되는 것 같다"며 "당 원내가 원래 시끄럽지 않느냐"라고 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각자 생각하는 게 넓어가지고, 그간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민주당에 대해 "우리가 쭉 야당을 겪었지만 지금 야당은 보통 야당이 아니다"라며 "보통도 아니고 다수당이고, 그것을 극복하려면 여당이 정말 힘을 모아야 한다.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080446?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