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10년동안 연구한 초코빙수 레시피
5,862 43
2025.02.17 09:11
5,862 43

출처 : 여성시대 Ihiridihi


제목이 조금 거창하지만
진짜임ㅠㅋㅋㅋㅋㅋㅋㅋ

내 초코빙수에 얽힌 sad story 들어볼 사람들만 봐줘
레시피는 맨 마지막에 ~~
우유빙수 아니고
물얼음 빙수임!


일단 난 시골에서 자랐는데
읍내에 캔모아같은 존재의 카페가 있었단말임
캔모아 짭이라는 소리가 아니라 도시에 비유하자면~
그런 존재~


내가 이 집 초코빙수를 특히 좋아했거든

당시에 다른 커뮤를 했는데
내가 올렸던 사진이 남아있어서 캡처해옴 다 다른날

진짜 좋아해서 자주 시켜먹음
하나에 4500원정도 했는데
3개부터 배달이 됐거든?

가족들이 안먹는다하면 걍 3개 시켜서
얼려놨다가 먹고 그랬어

이틀 연속으로 먹으면
아저씨가 함박웃음 지으면서 오셨음


내가 대학을 서울로 왔는데
그 사이에 주인아저씨가 폐업을 하신거야~!ㅠㅠㅠㅠ

그 소식을
당시에 유행하던 페북 대나무숲 같은거있잖아
##대신전해드립니다에서 보고

마지막영업날 잔뜩 시켜서
엄마한테 냉동실 넣어놔달라고 부탁하려했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가게가 전화안받아서 못했어 ⋯
그날 찐으로 울엇음 ⋯ 슬퍼서 ⋯



그래서 그 때부터
나의 초코빙수 연구가 시작됨

이때가 2016년인듯

연구를 위한 빙수기계 (생각보다 얼마 안했음)
빙수 먹을 그릇도 하나 사고
꾸준히 연구했지만

항상 초코가루 맛이 그 맛이 아닌거 같았음

그래서 이걸 먹어본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모아보고싶었지만

시골인데 ⋯ 있을리가 ⋯

그나마 남아있는
네이버 블로그 글 하나

진짜 옛스럽죠 ⋯
이거 보고 네스퀵도 사먹어봤지만 역시나 아니죠~

확실한건
초코가루를 푼 액체에 물얼음을 갈아넣는것뿐

이 초코빙수의 특징을 말하자면
진짜 초코우유맛st인데
고급 막 초콜렛 녹인맛 그런 맛 아니고 오히려 빠삐코쪽임

이런 초코빙수맛은 다른데선 만나본적없어 ⋯


그래서 넘 답답해서
폐업하시고 한 2년쯤 지나고

##대신전해드립니다에 글을 썼어
그 초코의 정체를 아시는분
기프티콘 드린다고ㅠㅋㅋ 제발 알려달라고


친오빠가 카톡으로
여기 너같은 사람 있다ㅋㅋ며 링크 보냈는데

그거 난데 ⋯ 머쓱했음ㅎㅎ

근데 대박적으로
주인아저씨 따님이 댓글에 나타난거야


코코아라고 써진 봉투라는 큰 단서를 주심
설빙으로 답례함

이거같다며 특정 회사꺼 캡처까지
보내주시긴 했는데

바로 사서 해먹어봤는데 긴가민가 했던거같음
근데 기억에 없는거보면 아니어서 실망했던 거 같아


그동안 먹어본 초코

네스퀵 스위스미스 미떼 네슬레 서강 포모나 기라델리 아임요 등등

이런 파우더종류들 다 양이 많아서
힘들었다뇌요 ⋯

그래서 한동안 초코빙수에 대한 열망이 시들~ 해짐

재작년에 또 문득 생각나서
따님이 말씀해주셨던 코코아 다시 시켰는데
단종됐대서 더 슬펐음ㅠㅋㅋㅋㅋㅋ




근데 올해 또 내게
그 초코빙수가 먹고싶은 계시같은게 왔어

그래서 코코아 가루들을 또 열심히 검색했지



갈색파우치에 코코아가 적힌
두회사 코코아를 시켜봄

근데 보니까 이런종류 자판기용 파우치들
성분은 거의 비슷하더라

코코아분이 쥐똥만큼 들어간 저렴한 코코아
이게 맛의 비결인거같아



글씨가 더 큰 대호 코코아
이넘 진짜 노맛이야
내가 추구하는맛도 싸구려 초코지만
이건 진짜진짜 싼 자판기 코코아맛 ⋯
내가 추구하던 맛과 거리가 멂


담날 이 유안 코코아로 탔는데
4큰술 넣었는데
맛이 진짜 희미~하게 나는거야

근데 희미하게 스쳐가는 그 맛이
어 이 맛인가?! 싶은거



그래서 담날 6큰술 넣고 해먹었는데
이 맛인거같은거ㅠㅠㅠㅠㅠ

사실 사장님이 쓴건 이게 아닐 수도 있어
너무 오래 전 추억이니까 ⋯

하지만 맛있어서 레시피 기록 겸 적어볼게

내 10년 연구의 결실이야🌳



재료

빙수기계 (16년에 사서 이사 2번할동안 갖고다님ㅋㅋ)
얼음
우유
유안 코코아차 (지퍼백에 옮겨서 씀)
콘푸로스트
ㅡ 여기까지 필수재료
연유
후르츠칵테일
과일

ㅡ 얘네는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무방




우유 50미리 전자렌지에 데우기
한 30초쯤
너무 미지근하면 20초 더 데워줘

그리고 코코아가루 6큰술 ㅎㅎ 진짜 많이 넣어야돼
평편하게 말고 수북하게 6큰술
이게 맞나싶을정도로 많이 들어가야함!

잘녹여서 빙수그릇에~
이 그릇도 16년부터 함께했다뇌요

그리고 차가운 우유 100ml

잘섞어줍니다
좀 더 달고 진한맛을 원하면 얘를 냉장고에 넣어서
차갑게 해도 되는데
그냥 이대로 써도됨

얼음

이거 넣고
3알 정도 나중에 더 씀

빙수기계 당시 2만원인가 줬는데
아주 잘나온다네요 수동 아니고 자동임
요즘도 똑같이 생긴것들 팔더라

흠은 얼음이 생각보다 고와
더 거칠면 좋겠어 ⋯

완성
연유 뿌려주고
콘푸로스트 꼭 많이 (난 먹으면서 추가하기도함)

후르츠칵테일이랑 떡 과일은 취향껏
과일은 수박이 잘어울려
여름에 넣어먹어야지😋
 


이렇게 비벼먹으면 됩니다


 


비주얼은 쩜 구려도 내가 추구하던 맛 ⋯
추구미(味)🥹


이 초코빙수 맛의 키포인트는 유안코코아차랑 콘푸로스트야!
이 두가진 꼭 있어야해

빙수기계가 장벽이긴 한데
내글을 읽고 이 초코빙수 맛이 궁금하다면
집에서 한번 츄라이 해보길😎

+)
혹시 한번 해먹고 초코가 넘 싱거우면
담엔 진짜 더 찐하게 타서 해봐!


진짜 초코빙수 영정사진⚰️
데쎄랄로 찍어서 10년전 사진인데도 화질 좋다 ⋯ ㅜ

때깔 비슷하지 않나요

하지만 널 영원히 기억할게 .. .

그럼 이만




//

담캎인기글에서 봤는데 무슨 연구일지같음ㅋㅋㅋ

목록 스크랩 (24)
댓글 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2 01.08 13,07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4,7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5,7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5,2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9,90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2,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562 유머 부하직원이 연차쓴다니까 벽 부수는 대표.manhwa 5 12:18 466
2957561 이슈 JTBC 사건반장에 올라온 양양핸드크림카페 ❌ (다른지역이라고 함) 12:17 192
2957560 기사/뉴스 문채원 "첫사랑은 20대에…결혼·연애 계획한다고 되는게 아냐" [N인터뷰] 12:17 68
2957559 유머 약국에 간 웹소설계의 은교여시 4 12:16 398
2957558 기사/뉴스 문채원 “‘하트맨’ 흥행하면 명동에서 코르티스 춤 추고파”[EN:인터뷰③] 12:16 88
2957557 이슈 당신은 죽었다 회귀한 소현세자입니다. 무슨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18 12:11 599
2957556 이슈 구교환 문가영 영화 <만약에 우리> 2차 티켓 프로모션 4 12:11 462
2957555 기사/뉴스 박천휴 작가, ‘무차르트’ 피아노 주인 된다…전현무 감동 (나 혼자 산다) 2 12:10 416
2957554 정보 신한슈퍼SOL 밸런스게임 3 12:10 174
2957553 이슈 '페미니스트 여교사 패는' 웹툰 드라마화 한다는 넷플릭스 35 12:08 1,874
2957552 기사/뉴스 손흥민은 'GOAT', 차범근·박지성 S등급... 아시아 역대 티어리스트 공개 1 12:08 214
2957551 이슈 오란고교 호스트부 영화판~ 닉쿤 혼자 호스트부.jpg 10 12:08 733
2957550 기사/뉴스 李정부 들어 月 32조 풀려 ‘역대 최대’… ‘집값 폭등’ 재연 우려 12:08 112
2957549 이슈 영화 <보스> 1/28일 공개 | 디즈니+ 12:08 250
2957548 기사/뉴스 [속보]法,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비공개 진행 1 12:07 288
2957547 기사/뉴스 [속보] "계엄을 내란이라 부르는 이가 내란세력…공소 기각돼야" 17 12:07 1,283
2957546 이슈 "잃을 게 없다, 뭐라도 받아낼 것"⋯나나 역고소한 강도, 이달 첫 재판 30 12:05 987
2957545 이슈 현재 고용노동부 장관이 용어를 바꾼다고 해서 논란인 쉬었음 청년의 진짜 기준 26 12:04 1,491
2957544 기사/뉴스 "여기 한국 맞나요"…MZ '우르르' 몰리더니 4000억 '잭팟' (인스파이어 리조트) 2 12:03 1,518
2957543 이슈 일드 중 노지마 신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드라마 러브 셔플 1 12:02 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