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스톱더스틸 책 비치 안하면 CIA 신고" 도서관들 홍역
5,454 42
2025.02.17 07:46
5,454 42
kcDoIg


" “도서 신청 자체를 안 받던 시기였는데 거부했다고 좌표가 찍혀서 난감합니다.” "


서울에 있는 A 공공도서관 관계자의 하소연이다. 최근 A 도서관 직원들은 이달 초 책 『STOP THE STEAL(도둑질을 멈춰라:이하 스톱더스틸): 대법원의 부정선거 은폐 기록』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A도서관이 이 책을 비치해달라는 신청을 “정치 목적 자료”라며 거부했다는 글이 소셜네트워크(SNS)에 확산하면서 항의가 빗발쳤기 때문이다. 도서관 측이 보냈다는 문자메시지 캡쳐 사진도 공유됐다. 도서관 홈페이지 등엔 “비치 안 하면 미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하겠다”, “도서관장 해임하라” 등 민원이 이어졌다. 



하지만 A 도서관은 희망도서 신청 자체를 받지 않던 시기였다고 반박했다. 같은 자치구의 B 도서관도 신청 내역은 있었지만, 가부 판단을 내리기 전이었다. 결국 A 도서관은 홈페이지에 “스톱더스틸 도서 비치를 거부한 사실이 없다”는 공지문까지 띄웠다. A 도서관을 관할하는 자치구 관계자는 “100개 넘는 민원이 제기돼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XnkOju


중앙일보 취재진이 서울시 25개 자치구 공공도서관을 상대로 전수조사한 결과, 14일 기준 스톱더스틸 희망 신청 건수는 총 64건이었다. 총 9건의 신청이 들어온 자치구도 있었다. 부정선거 음모론이 확대되는 진원지로 지목된 디시인사이드 미국정치 갤러리에는 “각 지역 도서관마다 스톱더스틸 신간 비치를 요구하고 거부 시 공유해서 민원 넣자” 등 신청을 독려하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민감한 정치 현안을 주제로 하는 도서인 만큼 공공도서관과 관련 업계 고심도 깊다. 도서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미풍양속에 반하거나 종교·정치·영리 목적 도서 등은 구매가 제한될 수 있다. 각 도서관의 내·외부 구성원이 참여한 자료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매를 결정하기도 한다. 12·3 비상계엄 이후에도 스톱더스틸뿐 아니라 『조국의 함성』, 『K민주주의 내란의 끝』, 『용산의 장군들』 등 정치적 견해가 담긴 책이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에 오른 상태다. 

한 자치구 도서관장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려 하지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책만 들이는 건 어렵다”며 “스톱더스틸의 경우 우선 구매 후 이용자들이 읽고 판단하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서관의 철학적 가치를 제시하는 ‘랑가나단 5법칙’ 중 ‘모든 도서는 이용을 위한 것이다(Books are for use)’란 첫째 법칙을 참조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도서관계 관계자는 “예산과 공간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도서관 정책에 따라 책을 선별해 비치할 수밖에 없다”며 “신청을 거절하면 항의성 민원이 들어오기 일쑤라 수서 담당이 기피 업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naver.me/x3jvFALD


목록 스크랩 (0)
댓글 4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26 01.08 21,9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4,7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5,7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5,2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9,90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2,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613 기사/뉴스 LG전자, 10년 만의 '적자 전환'…4분기 영업손실 1094억 [종합] 13:15 3
2957612 기사/뉴스 문정희 털털하네, 쾌변 3종 세트 공개 “남편 30년 묵은 변비 없어져”(편스토랑) 13:14 175
2957611 이슈 이잼이 그냥 던져본건데 바로 넙죽 받는 중국 4 13:13 521
2957610 기사/뉴스 ‘헤어진 내연녀 남편’ 흉기 찌르고 “나랑 같이 가자”…살인미수 30대 2 13:11 189
2957609 기사/뉴스 권상우♥손태영, 혼전임신 숨긴 이유 “멘탈 나가, 쓰러진다고…” (공부왕 찐천재)[종합] 1 13:08 811
2957608 이슈 [포토] 아이브 장원영 '본인 같은 롱다리 키링달고' 3 13:08 928
2957607 정치 프랑스도 대규모시위가 났다고 함 21 13:07 1,489
2957606 정보 [명탐정 코난] 애니 30주년 기념 스페셜방송 <에피소드 "ZERO" 쿠도신이치 수족관 사건> 내일 저녁 7시 투니버스에서! 13:06 145
2957605 유머 말들도 미끄럼 타는 거 좋아하네 2 13:06 261
2957604 이슈 미국에서 존나 부럽다는 말 맨날 듣는 사람...jpg 25 13:05 2,533
2957603 기사/뉴스 아들이랑 술 먹다 말다툼, 흉기 꺼낸 아버지…테이저 건 맞고 체포 1 13:05 216
2957602 유머 비단털돼지 2 13:04 265
2957601 정보 [공식] 제니 출연 '환승연애4' 단체관람 연다…♥커플 탄생 순간 함께 본다 22 13:02 2,041
2957600 이슈 리무진서비스 197회는 세븐틴 도겸 님과 함께합니다🍕 11 13:00 319
2957599 기사/뉴스 2조원 거래된 12월의 스팀 판매량 순위 6 13:00 588
2957598 기사/뉴스 이제훈의 K복수극 통했다..'모범택시3', 韓넘어 동남아·중동까지 상위권 7 12:59 282
2957597 이슈 이제 명백한 가성비 점심식사 33 12:59 3,417
2957596 이슈 초등학생이 쓴 장애인의 날 5행시 12 12:59 1,190
2957595 이슈 에픽하이가 4집을 발표했을때 멤버들 나이 12 12:58 1,061
2957594 이슈 노기자카46 05년생 멤버 성인식 기사 사진.jpg 4 12:58 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