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지드래곤은 정형돈과의 추억이 담긴 동묘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2013년 MBC '무한도전' 가요제 특집에서 만나 환상의 케미를 자랑, 그해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 식당에서 정형돈을 기다리던 지드래곤은 "왜 이렇게 떨리냐. '환승연애' 같다. 우리는 헤어져서 연락을 안 하다가 제가 다시 예능에 나가자고 연락한 거다. 대부분 그런 프로그램 보면 보자마자 울던데"라며 긴장감을 호소했다.
정형돈을 보자마자 달려간 지드래곤은 포옹으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11년 만의 재회에 지드래곤은 "얼굴이 뽀얘지신 것 같다"며 놀라워했고, 정형돈은 "오늘 좀 찍었다. 오랜만에 만나니까 약간 좀 설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드래곤의 나이가 37세라는 소식에 정형돈은 "너도 많이 갔다"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드래곤의 네일아트와 피곤한 안색을 지적한 정형돈은 "네가 뭐 있다고?"라며 여전한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했다.
뉴스엔 장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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