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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카페 5천곳 망해도 5천곳 또 생겨 … 예고된 실패에도 '창업 불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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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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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으로도 쉽게 창업 가능
국내 카페 수 6년새 2배 급증
원두값 1년새 2배넘게 뛰고
최저임금 오르고 임대료 폭등
저가커피 가격경쟁에도 밀려
창업 1순위서 폐업 1순위로
고용시장·지역경제도 직격탄





서울에서 테이크아웃 카페를 운영했던 A씨는 지난해 가게를 정리했다. 장사가 잘될 때는 월 매출 1000만원도 올렸지만 원두 가격, 아르바이트 비용 등 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한 달 순이익이 30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초기 투자 비용이 적고 특별한 기술 없이도 운영할 수 있어 많은 사람이 뛰어들었던 카페 창업이 이제는 '생존게임'이 됐다. 한 집 건너 카페가 넘쳐나도 호황 덕에 버티던 가게들이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며 폐업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카페 산업은 대표적 자영업 업종인 만큼 내수 경제와 고용 창출에도 직결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커피전문점 주요 종사자 수는 27만1794명으로, 5년간 연평균 8.37%의 성장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연평균 12.47% 증가하며 2022년에는 15조5000억원에 달했다. 지금과 같은 폐업 속도가 이어진다면 자영업자의 위기를 넘어 고용시장과 지역 경제에도 직격탄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폐업하는 카페가 많아지는 가장 큰 이유는 인구수 대비 카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카페는 다른 업종보다 창업이 상대적으로 쉬운 데다 특별한 기술력이 없어도 운영할 수 있기에 마음만 먹으면 어렵지 않게 가게를 열 수 있다. 미국에서는 카페 매장을 내는 데 보통 1년 이상 소요된다. 하지만 한국에선 빠르면 3~4개월 만에 카페를 낼 수 있다. 국내 커피전문점 수는 2022년 10만729개로 10만개를 돌파했다. 2016년 5만1551개에서 불과 6년 새 약 2배 증가했다.

같은 건물에 여러 개의 카페가 들어서는 것에도 규제가 없다. 한 건물에서 여러 브랜드가 '출혈경쟁'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실제로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부근에 위치한 르메이에르 건물에는 커피 프랜차이즈인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더벤티가 나란히 모여 있다.

카페가 밀집한 서울에서는 지난해 커피전문점 4617개가 폐업했다. 매일경제가 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와 행정안전부의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만 한 달 평균 카페 385개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기간 3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평균 2.9년) 문을 닫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격적인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저가 커피 매장도 카페 폐업을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다. 이른바 저가 커피 3대장(메가MGC커피·컴포즈커피·빽다방)의 매장 수는 4년 새 2배 늘었다. 2021년 3869개였던 매장은 지난해 7928개로 불어났다. 고장수 전국카페사장연합회 회장은 "저가 커피는 생태계 교란종"이라며 "저가 커피 매장이 한 곳 들어오면 주변 개인 카페 3~4곳이 줄줄이 문을 닫는다"고 전했다.


생략


https://naver.me/5MVj6S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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