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546948?sid=103
직장인 이모씨(32)는 매주 일요일 밤만 되면 수면 문제로 고민이다. 침대에 눕는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져 잠을 이룰 수 없는 데다, 겨우 눈을 붙여도 새벽 중 깨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결국 피로감만 잔뜩 쌓인 채 출근길 버스에 몸을 싣게 된다. 그는 "수면에 좋다는 약도 먹어보고 베개도 바꿔봤는데 소용없었다"며 "이러다가 수면장애로 발전하는 게 아닌지 두렵다"고 토로했다.
잠 못 이루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수면장애를 호소하며 치료를 받는 이들도 급증했다. 수면 문제로 고민하다가 잠에 대한 ‘강박’이 생기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일상적인 습관을 유지해 긴장을 완화하는 게 스트레스성 수면장애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한국은 주요국 중 수면 시간이 가장 적은 축에 속하는 나라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가장 최근 평균 수면 시간 조사 자료인 2021년 집계를 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51분에 그쳐 OECD 평균(8시간27분) 대비 30분가량 부족했다. 일본에 이어 2번째로 수면시간이 짧은 국가다.
일반적인 하루 권장 수면 시간(최소 7시간)보다는 길지만, 해당 통계는 수면 시간이 긴 영·유아나 청소년을 포함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성인의 일 평균 수면 시간은 크게 낮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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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정신뿐만 아니라 신체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보험연구원은 같은 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권장 수면시간(1일 최소 7시간)보다 잠을 적게 자면 고혈압, 심혈관 질환, 당뇨 등 만성 질환과 우울증 및 비만 발병, 정신 건강 및 사망 위험은 물론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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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교수는 “우리 몸은 비슷한 환경이 장기간 유지될 때 안정을 느낀다. 수면 부족을 완화해 보겠다고 갑자기 평소보다 일찍 자거나, 운동을 과하게 해서 피로한 몸 상태를 만들면 오히려 더 긴장하게 된다”라며 “평소 자신의 루틴을 만들고, 그 루틴을 계속 지켜나가며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깊은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