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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커터칼 드르륵…칼 치워도 계속 갖다 놓았다” 대전 살해 교사는 시한폭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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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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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429165

 

명씨는 지난해 12월 질병휴직에 들어갔는데 계획보다 빨리 복직했다. 보고서를 보면 남편을 비롯한 가족과의 불화 등을 이유로 휴직 기간에도 온전히 치료를 받거나 평온한 일상을 보내진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동료 교사의 증언에 따르면 “명씨가 의사 말도, 남편 말도, 어머니 말도 안 듣는다고”고 전해진다.

 

명씨는 이달 초 학교에 돌아온 뒤 자신의 책상 위에 칼·가위·청테이프를 여러 차례 갖다놨다. 동료들이 여러 차례 명씨가 가져다 둔 칼과 가위를 치웠음에도 반복하여 자신 곁에 칼과 가위를 가져다 놓은 것이다. 더불어 교무실 안에서 커터칼을 손에 쥐고 드르륵 소리를 반복해서 내거나 청테이프를 반복해서 떼고 붙이는 불안정한 모습을 드러냈다. 청테이프를 들고 복도를 서성이는가 하면 동료 교사의 부름에는 대답을 하지 않은채 몇시간째 모니터 화면만 주시했다고 한다.

 

5일에는 학교 컴퓨터를 파손하는 일도 있었다. 또 해당 초등학교 2학년 연구실에서 플라스틱 긴 막대를 들고 파티션을 내리치며 소리를 질러 동료교사들이 공포에 질리는 일도 있었다.

 

지난 6일은 해당 초등학교에서 ‘소동’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자료에는 이날의 자세한 정황도 담겨 있다. 명씨는 오후 일과시간 내내 청테이프를 들고 복도를 계속해서 배회했다. 이를 걱정한 동료 교사 A씨가 2층 연구실에서 말을 걸자 명씨는 동료 교사의 목을 조르고 “나랑 이야기해!, 나랑 한 시간만 이야기해”라고 수차례 말했다. A씨가 “집에 가야 한다, 저희 부모님이 걱정하실거고 전화가 올거다”라고 하니 “엄마 전화 오면 그때 전화 받으면 되지, 왜 나만 불행해야 해”라며 조른 목을 풀지 않았다.

 

명씨는 자신에게 걸려온 전화도 무시하며 A씨를 향한 공격적 태도를 풀지 않았다. A씨는 동료 교사들의 도움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A씨는 피해상황 일지에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계단부터 차에 탈 때까지 공포감에 시달렸고, 집에 도착해서도 명씨가 집까지 찾아올지 걱정하며 잠에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 사건이 발생하자 학교는 대전교육청에 도움을 요청했다. 교육지원청 장학사 2명은 범행 당일 학교를 방문해 관리자를 면담하고 명씨에 대해 이튿날부터 학교에 출근하지 말고 병가나 연가를 쓰도록 권유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장학사들은 명씨에 대해 질병휴직을 다시 내도록 권고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직권 면직이나 질병휴직심의위원회를 여는 방법에 대해서도 학교 측에 안내하기도 했다.

 

다만 결과적으로 즉각 분리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권고를 받은 명씨는 이튿날 동료들에겐 “퇴근하겠다”고 한 뒤 돌봄교실에서 나오는 김하늘 양을 유인해 살해했다. 이 때문에 ‘학교에 나오지 말라’는 권고에 불만을 품고 계획 범행을 저질렀다는 의문이 제기된다. 경찰도 계획 범행에 무게중심을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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