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공원 강간 살인 사건 (최윤종 사건)

2023년 8월 17일 오전 11시 40분경,
30세 남성 최윤종이 출근하던 여성 A 씨를 구타한 후 성폭행을 시도한 사건임
피해자는 뇌사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이틀 만에 사망했음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최윤종은 '나뭇가지가 떨어져 여성이 넘어졌다'고 변명하는 등 전혀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음

최윤종은 2015년 군 복무 도중 무장탈영을 시도한 바 있으며,
이 일로 불명예 전역한 후 (기소유예로 전과 X) 별다른 직업을 갖지 않고 8년간 게임에 몰두한 것으로 전해졌음
외출은 PC방에 들리는 것이 전부, 전화는 음식 배달 주문이 전부였던 은둔형 외툴이로 알려졌음
최윤종은 경찰 조사에서 '살면서 한 번도 성관계를 못 해본 것이 범행 동기'라고 진술, 형사들을 황당하게 만들었으며 피해자가 폭행에 저항하며 '선생님 왜 그러세요, 없던 일로 할테니 그만하세요'라고 하자 '너 돌머리다, 왜 안 쓰러져?'라고 피해자를 모욕했음
범행 몇 개월 전에 범행 도구인 너클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고, CCTV가 없는 장소를 범행 장소로 선택, 핸드폰에 '용기가 있는 자가 미인을 차지한다', '사람은 기회를 잡아야 해'라는 메모를 남기는 등 철저하게 계획된 범행임이 밝혀졌음
피해자 A 씨는 현직 초등교사로 방학 기간이었지만 체육 프로그램 연수를 위해 출근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이 사건은 한낮 길거리도 더이상 성폭력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데에서 사람들에게 분노와 공포를 불러 일으켰음
이후 피해자는 순직이 인정되며 한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되었음
최윤종은 재판을 받는 동안 불량하고 장난스러운 태도로 임한 것으로 전해짐
피해자의 오빠의 증언에 따르면 의자에 등을 기대는 거만한 자세를 취하거나 마이크에 대고 한숨을 쉬고, 선고를 들으면서 짝다리를 짚고 건들거리는 등 전혀 반성하는 모습이 없었고 이에 판사가 주의를 줬다고 함
최윤종은 변호사 접견 때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선고받을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라선 '그럼 제가 너무 억울할 것 같다'고 했으며
반성문 역시 피해자에 대해 미안하다는 입장 없이 '내가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는 내용만 적혀 있었음
검찰은 최윤종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으며, 사회 복귀 시 재범 위험이 크다'며 사형을 구형했으나
1, 2, 3심 모두 무기징역이 선고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