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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비투비 컴퍼니, 팬덤 분열 조장하는 무능 회사 입증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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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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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4년차 보이 그룹을 품에 안고 있으면서도 K팝 아이돌 시장 흐름을 전혀 읽지 못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

 

있다. 바로 비투비 컴퍼니다.

 

보이 그룹 비투비(BTOB)가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 4인(서은광, 이민혁, 임현식, 프니엘)·1인(이창섭)·1인(육성재)으로 각자 회사를 떠난 가운데, 완전체 활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소통의 부재는 물론, 팬들 조차 의문점을 갖게 하는 기이한 유튜브 콘텐츠로 탈덕을 유발하고 있다.

 

비투비 컴퍼니는 서은광, 이민혁, 임현식, 프니엘이 몸담고 있는 소속사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DOD가 네 사람을 위해 레이블을 새롭게 설립했다. 또한 이들은 지난해 2월 '비투비' 상표권 사용과 관련해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원활한 협의를 마치며 기존 그룹명으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상표권 사용에 대한 합의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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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는 분명 여섯 멤버가 모두 모인 완전체일 때 불릴 수 있는 그룹명이다. 하지만 비투비 컴퍼니는 4인 체제에도 전부 '비투비'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K팝 시장에서 이처럼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은 전무하다. 이러니 팬들은 답답할 지경.

 

비투비 컴퍼니가 이를 모르는 것도 아니다. 멜로디(팬덤명)는 비투비 컴퍼니 설립 이후 "4명이 활동하면서도 '비투비'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비투비의 정체성과 브랜드 가치를 존중하지 않고 망가뜨리는 것"이라면서 유닛명을 만들어줄 것을 꾸준히 요구했으나 돌아오는 답변은 "완전체가 아닌 활동에 별도의 유닛 명칭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뿐이었다.
 

문제는 또 터졌다. 이 역시 K팝 시장에서 두 번 다신 볼 수 없는 의아한 사건이다. 겹치기 콘서트 이슈다.

 

앞서 이창섭은 지난해 12월 28일, 29일 양일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솔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티켓팅은 같은 해 10월 시작됐고, 티켓 오픈 직후 빠르게 전석 매진됐다.

 

하지만 비투비 컴퍼니는 같은 해 11월 21일 공식 SNS를 통해 '2024 비투비 콘서트 '비올라잇'(2024 BTOB CONCERT 'Be Alright')' 포스터를 공개하고 공연 소식을 알렸다. 개최일과 장소는 12월 27일, 28일,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이다.

 

이미 이창섭의 콘서트 개최 소식과 티켓팅까지 마무리된 시점에 비투비 컴퍼니는 이창섭, 육성재가 참여하지도 않는 4인 공연에 '비투비'라는 이름까지 사용하면서 겹치기 콘서트에 나섰다. 때문에 일부 팬들은 수수료를 부담하면서 이창섭의 콘서트를 취소한 후 비투비 4인 콘서트에 티켓팅을 하는 아리송한 광경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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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컴퍼니는 뒤늦게라도 이같은 논란을 짚고 넘어가려고 했는지 지난 1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5 비투비 신년회'를 개최하면서 6인 완전체 회동 콘텐츠를 선보였다.

 

하지만 비투비 신년회는 더 독이 됐다. 현재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권에 랭크될 정도로 화제이지만, 이유는 부정적인 시선 때문이다. 실제로 해당 콘텐츠 댓글에는 비투비 컴퍼니와 비투비 4인 멤버를 비판하는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날 비투비 6인은 서울 강남의 한 소고기 집에서 식사를 하며 그동안의 근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공개했다. 이창섭은 "오늘 앙코르 콘서트 리허설"이라면서 "이거 먹고 리허설하러 가야 돼"라고 말했다. 그러나 비투비 리더인 서은광은 "아 그래? 언젠데?"라며 이창섭의 앙코르 콘서트 개최 소식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고, 다른 멤버들 역시 입을 꾹 닫은 채로 식사에만 열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은광은 "올 연말에는 솔로 콘서트나 앨범을 준비하지 않을까?"라는 이창섭의 말에 "우리 겹치지 말자"라며 겹치기 콘서트 이슈를 먼저 꺼냈다. 이에 피해자인 이창섭이 되레 "우리가 더 열심히 소통해 보자. '누가 그랬니, 누가 이랬니'는 중요한 게 아니고 소통의 부재 때문이다. 아무래도 회사가 다르다 보니까 그런 게 있는데 올해는 철저하게 이런 것들을 잘 해보자"라고 상황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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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소속사로 인해 발생하는 소통의 부재를 처음 경험한 팬들은 이미 상처를 받았고, 비투비 컴퍼니 측의 안일한 태도 역시 입방아에 오른 상태다. 하지만 이 상황에 이민혁은 "지난 일은 아무 의미 없다"라며 알 수 없는 멘트를 입 밖으로 내뱉었다. 임현식도 "어쩔 수 없이 겹치는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다. 단체 활동이든 개인 활동이든"이라며 앞으로도 겹치기 콘서트 이슈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걸 예고했다.

 

특히 이를 들은 서은광이 "개인 활동은 겹칠 수밖에 없을 거 같긴 해"라고 하자 이창섭도 "겹쳐도 괜찮을 거 같아"라고 말했는데 비투비 컴퍼니 측은 이창섭의 멘트에만 빨간색을 입혀 강조하면서 마치 이창섭이 겹치기 콘서트를 주장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결국 상황을 수습하는 건 막내 육성재의 몫이었다. 그는 "회사들끼리 소통이 잘돼야 한다. 그게 최선이다. 우리가 각자 회사한테도 강하게 어필을 하고 솔직히 회사들끼리 소통 때문에 우리 멤버들끼리 답답한 게 많지 않았나. 그런 거를 앞으로 올해 동안 정리를 잘하고 화합의 장을 잘 만들어서 이런 콘텐츠를 자주 찍을 수 있으면 좋은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육성재는 "우린 진짜 어쨌든 간에 멜로디 하나로 뭉쳐있는 거고 멜로디 아니었으면 난 사실 형들 안 본다"라며 멤버들에게 뼈 있는 일침을 가했다.

 

스스로 제 무덤을 파며 팬들의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 비투비 컴퍼니가 앞으로 계속 멜로디와 눈치 싸움을 하며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행보를 이어나갈지 두고 볼 일이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108/0003302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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