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인도 여성 6000만명이 사라졌다”
25,705 33
2025.02.14 11:38
25,705 33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에 사는 25살의 레누(가명)는 두번째 임신 때 초음파 진단 결과 딸이라는 사실을 알곤 주저없이 낙태를 결정했다. 가난 때문이 아니었다. 레누는 소득도 높고 고등교육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인도 사회에서 딸은 가치가 없다. 딸은 가족에게 짐만 될 뿐이다”라고 말한다. 내륙지역인 마드히야 프라데시의 시골마을에 사는 우샤(가명)는 2명의 딸을 낳았지만 둘다 태어나자마자 죽었다. 첫째 아이가 아팠을 때 시어머니는 딸은 병원에 가봤자 쓸데없다고 우겼다. 둘째 딸은 사실상 살해됐다. 우샤의 이웃들은 “시어머니가 갓난아기 입에 담뱃가루 뭉치를 넣었다”고 말한다. 두 사례는 2009년 빈곤 구제를 위한 국제 비정부기구(NGO)인 ‘액션에이드’와 ‘국제개발연구센터’(IDRC)의 조사보고서에 나온 것이다. 
최근 <인도의 불명예: 여성에 대한 전쟁의 뒷면>이란 책을 낸 언론인 수니 훈달은 “2011년 인구 센서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구 증가율과 자연적 성비를 고려해 분석해보니 현재 인도에선 6000만명의 여성이 사라졌다”고 추산했다. 
2011년 인도 인구센서스 결과를 보면, 전체 인구 12억1019만3422명 중 남성은 6억2372만4248명, 여성은 5억8646만9174명이다. 남성1000명에 여성 940명꼴이다. 2001년 조사에선 남성 5억3222만3090명, 여성 4억9651만4346명이었다. 훈달은 8일 <알자지라>에 기고한 글에서 낙태, 출산 뒤 방치, 신고되지 않은 살해 등으로 6000만여명의 인도 여성이 “조용히 사라졌다”며 “이 정도 수치라면 ‘학살’에 가깝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추세는 더욱 심각하다. 전체 남녀 성비로 보면 여성 비율이 늘고 있지만 0~6살 어린이의 경우엔 2001년 927명에서 2011년 914명으로 크게 줄었다. 1961, 1971, 1981년만 해도 각각 976명, 964명, 962명이었는데 1991년 945명으로 급격히 줄어든 뒤 이런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1980년대부터 도입돼 상용화된 초음파 기기 탓이 크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레누처럼 카스트 계급이 높고 부유한 층에서 성비 불균형이 특히 심각하다. 인도에서 부유한 지역에 속하는 펀자브 지역의 상위 카스트 가구에서 남아 1000명에 여아 300명꼴에 불과했다. 
훈달은 이 아이들이 2020년이 되면, 결혼 적령기의 남성이 여성보다 2800만명이나 더 많아져 사회문제가 되리라고 내다봤다.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siapacific/599439.html

 

 

WbWVal

 

HJFUpK


 

 

남아선호 여아살해의 결과...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9 01.08 22,6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0,9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2,6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0,2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743 이슈 ‘보이’ 비아이 vs ‘프로젝트 Y’ 그레이, 힙합 뮤지션의 음악감독 맞대결 09:40 52
2957742 기사/뉴스 “심드렁하던 차태현, 딸 한마디에 무장해제…조이 키링 싹쓸이” (나혼산) 1 09:40 566
2957741 기사/뉴스 “언니는 내 사랑”…박나래·전 매니저, ‘반전’ 녹취록 공개 09:40 130
2957740 이슈 18년 전 오늘 발매된_ "남자 때문에" 09:38 63
2957739 기사/뉴스 "술 사줄 테니 우리 집에 가자" 10대 유인하려 한 50대 무죄, 이유는 3 09:38 160
2957738 정치 장동혁 "국힘 비난글 6만여개 X계정 中 접속…외인 여론 왜곡 한국 위협" 6 09:35 201
2957737 이슈 아이유 20년전 연기학원 일기.jpg 3 09:32 1,172
2957736 유머 제이크 코넬리(데릭배우)가 스띵 촬영한단 사실을 주변 사람들한테 일년반정도 감췄어야 했다는데 그럴때마다 마요네즈 다큐에 출연한다고 구라쳤대 그러면아무도궁금해하지않앗대 4 09:31 1,501
2957735 이슈 19개 언어 더빙으로 보는 주토피아2 8 09:27 569
2957734 유머 서로를 잠시 잃어버린 주인과 강아지 4 09:26 1,405
2957733 이슈 교실에 들어가자마자 빛이 나고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구나 저렇게 말도 안되게 예쁘면 텃새도 없이 다들 잘해주고 친해지려고 하는 구나 4 09:22 3,172
2957732 기사/뉴스 겨울올림픽은 JTBC·네이버에서만 32 09:22 1,092
2957731 기사/뉴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밴드(나눔모임)', 따뜻한 마음 담아 80번째 도시락 나눔 실천..누적 후원금 1억 900만원 돌파 2 09:19 191
2957730 유머 군견학교의 훈련은 아주 엄격하다. 군견과 군견병의 훈련 실패에는 그에 따른 책임이 따른다.. 3 09:18 1,527
2957729 이슈 보통 내향인의 존나 큰 위기라고 하면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날때를 생각하는데 틀렸음 40 09:14 3,494
2957728 기사/뉴스 엔화 가치 1년 만의 최저…엔/달러 환율 158엔대 09:14 1,195
2957727 이슈 스웨덴의 113년된 교회건물 옮기는 모습 12 09:13 1,771
2957726 기사/뉴스 [속보] 서산영덕고속도로 30중 추돌 사고...4명 사망 9 09:11 2,489
2957725 이슈 미국 S&P500 최고치 경신 14 09:11 3,284
2957724 기사/뉴스 안성기 등 유명인 별세 소식에 더 폭주하는 '백신 괴담'… 무슨 이유? 7 09:10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