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르포] 금값 폭등에…金 사려는 이도 팔려는 이도 없다
15,861 1
2025.02.14 08:56
15,861 1

귀금속상가 직격탄


- 부산 동구 범일동 상인들
- “수십 년 장사 최악 불경기”
- 골드바는 간혹 찾지만 품귀
- 지역 업소 두달새 6곳 폐점

 

“정말 최악의 불경기입니다. 40년 넘게 이곳에서 금은방을 했는데 이런 적이 없었어요.”

 

13일 부산 동구 범일동 골드테마거리의 한 귀금속상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산 귀금속 유통업 및 제조가공업체가 밀집한 이곳은 최근 금값이 급등하자 손님의 발길이 크게 줄었다.  전민철 기자 jmc@kook

13일 부산 동구 범일동 골드테마거리의 한 귀금속상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산 귀금속 유통업 및 제조가공업체가 밀집한 이곳은 최근 금값이 급등하자 손님의 발길이 크게 줄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연일 금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골드바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시중은행에서는 품귀현상(국제신문 지난 13일 자 9면 보도)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반해 금은방에서는 금이나 귀금속을 사려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급감해 귀금속 관련 소상공인은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13일 귀금속 유통업 및 제조가공업체가 밀집한 부산 동구 범일동 골드테마거리(귀금속거리)는 한산하기 그지 없었다. 300여 개의 금은방이 길 양 옆으로 늘어서 있지만 상인들은 손님이 없어 이른 점심을 먹거나 스마트폰을 보며 따분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불황으로 소비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금값까지 연일 상승하자 금은방을 찾는 손님이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가게 한 켠에 놓인 모니터에는 ‘24K 금 한 돈(3.75g)에 66만6000원, 18K는 55만3000원’이라고 금값 현황이 올라와 있었다. 한 금은방 사장은 “지난해 연말에 금 한 돈이 50만 원 정도였으니, 두 달도 안 돼 16만 원 넘게 오른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돌 반지를 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대부분 현금을 주는 것 같다”며 “20·30대가 주로 하던 커플링 수요도 절반으로 줄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귀금속 실수요자는 줄어든 대신 투자 목적으로 골드바를 찾는 손님은 다소 늘었다. 그러나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인들도 골드바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다. 또 다른 금은방 대표는 “골드바를 찾는 손님은 20~30% 늘었지만, 도매상이 금값 상승을 기대하며 판매하지 않아 구하기 어렵다”며 “골드바는 판다 해도 세공이 들어가지 않아 귀금속에 비하면 남는 것도 거의 없다. 금값이 다소 안정돼 다시 손님들이 많이 찾아서 거래가 살아나기만 기다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매출 부진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폐업하는 금은방도 속출하고 있다. 또 다른 귀금속상가로 들어가자 매대가 비어 있는 점포도 눈에 띄었다. 부산귀금속유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말 320곳이던 귀금속 판매점 수는 두 달 새 314곳으로 줄어들었다. 김영훈 조합 이사장은 “지금도 가게를 내놓은 곳이 많아 걱정이다. 서울 대구 등 다른 지역 귀금속 거리는 이미 다 무너졌고 부산만 힘겹게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금만 더 금값이 오르면 정말 올스톱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8/000009728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55 01.08 40,5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5,9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2,9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8,3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7,6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7,3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8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025 유머 홋카이도에 눈왔다고 신나게 뛰어 놀았다가 털 난리난 슈나우저 멈머ㅠㅠ 16:23 8
2959024 유머 장난감도 잘 들어가고 아이들도 잘 들어간다는 후기가 많은 돼지 장난감 정리함 16:23 165
2959023 유머 동네 만두가게 사장님한테 혹평받고 당황한 정지선셰프 2 16:20 1,229
2959022 이슈 2025년 케이팝 남녀아이돌 북미투어 관객동원 순위 4 16:19 327
2959021 이슈 르세라핌 sbn한테 아일릿 이로하가 쓴 편지 ㅋㅋㅋㅋㅋ 2 16:18 252
2959020 이슈 성심당 딸기요거롤 🍓 15 16:14 2,108
2959019 유머 WOW 소리 나는 이무진 작곡, 하하 라디오 오프닝 송 5 16:12 340
2959018 이슈 방금 팬싸에서 어제 오픈한 인스타계정(for_evercherry10) 관련해서 살짝 언급한 장원영 53 16:06 4,340
2959017 기사/뉴스 "성관계 영상 유포·목부터 찌른다"…아내 협박·폭행한 소방관, 집행유예 37 16:02 1,745
2959016 유머 중식 요리만화 (철냄비짱)이 의외의 만화인 점.jpg 6 16:02 1,566
2959015 이슈 킥플립 계훈 멘트 근황..twt 6 16:01 1,248
2959014 이슈 데뷔 8년 차에 국내 메이저 시상식 대상(MAMA, 골든디스크) 연이어 받은 남돌 7 16:01 894
2959013 유머 코쿤: 길에서 이런 사람 만나면 피해요 / 아까 가방 멘 사람이랑 친구일 것 같아 12 16:01 2,571
2959012 이슈 별 도둑놈이 다 있는 미국 11 15:59 1,536
2959011 유머 본가에서 명절음식 보내준걸 받은 일본인 12 15:59 2,235
2959010 유머 역덕의 뉴떡밥은 공중파 뉴스로 티저 뜸 9 15:54 2,872
2959009 유머 귀엽게 앉아있는 곰쥬 푸바오💛🐼 14 15:54 1,250
2959008 이슈 "하트 날리고 풍선 흔들고"..시장 이름 삼행시까지 6 15:53 795
2959007 이슈 탈덕한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는 수상소감을 남긴 아이돌 10 15:48 4,322
2959006 기사/뉴스 마약 투약 재판 중 '함께 투약할 사람' 찾은 30대 女 3 15:47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