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내수 한파' 패션4사 직격탄…5만원 짜리 패딩은 팔렸다
23,984 7
2025.02.14 08:18
23,984 7

대형 패션기업 실적 역성장
경기 부진 가성비 의류 중심 소비
SPA 브랜드 역대급 실적


지난해 패션업계가 일제히 부진한 실적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여파로 소비자들이 쉽게 지갑을 열지 않은 데다 패션업계 성수기로 꼽히는 겨울 시즌 포근한 날씨로 인해 패딩 등 고가의 의류 소비를 미루면서다. 하지만 저렴한 SPA 브랜드들은 값싼 가격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내세워 구매를 이끌어냈다.

 

1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패션업체 4곳(삼성물산 패션,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F&F)의 지난해 실적은 모두 전년 대비 역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한 것이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이 유일하게 2조원대 매출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200억원가량 줄어든 1700억원을 기록하며 12%가량 하락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한섬의 실적 하락 폭은 더 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8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이익이 반토막 났고, 한섬은 영업이익이 634억원을 기록해 1000억원대의 수익성을 지키지 못했다. 고단가 제품들이 많이 팔려 패션업계 성수기로 꼽히는 4분기 실적이 악화된 것이 연간 실적 감소에 영향을 줬다. 통상임금 판결로 회계상 비용(퇴직 충당부채)이 늘어난 것도 한 몫을 했다. 한섬의 4분기 매출액은 4357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으로 2023년 4분기 대비 3%, 37% 줄어들었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으로 같은 기간 3% 감소한 3823억원, 영업이익은 3억원을 기록해 98% 급감했다.

 

패션업계는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이유로 '이상기후'와 '내수 침체'를 꼽는다. 기온은 의류 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는 가을과 초겨울 날씨가 예상보다 포근해 간절기 의류와 아우터, 코트 등 고가의 제품이 제 때 팔리지 않은 것이다. 12월 이후 본격적으로 추위가 찾아오면서 아우터 수요가 늘었지만, 겨울 신제품들이 이월 상품으로 바뀌는 시기로 패션업체들은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한다.

 

지난해 경기 침체로 내수 시장이 얼어붙은 것도 연말 소비 악화로 이어졌다. 통계청의 ‘202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대비 2.2% 줄었다. 신용카드 대란이 있었던 2003년(-3.2%)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이는 의복이나 신발 같은 준내구재 부문이 3.7% 줄면서 감소세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의복과 신발은 경기가 좋지 못할 때 가장 먼저 소비를 줄이는 품목으로 꼽힌다.

 

반면 가성비 의류를 생산하는 SPA(자기상표부착 유통방식) 브랜드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트렌드에 부합하는 의류들을 대형 패션업체들이 전개하는 브랜드들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만든 것이다. 스파오는 지난해 매출액으로 6000억원을 기록해 2022년(4000억원) 대비 2년 만에 매출액이 2000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탑텐은 9000억 후반대의 매출을 기록해 1조 클럽 진입을 목전에 뒀다. 패션플랫폼 에이블리는 지난해 4분기 자라, 유니클로, 에잇세컨즈, 지오다노 등 SPA 브랜드들의 거래량이 100%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아우터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227%나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패션업계는 침체된 실적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올해도 경기침체와 고환율이 예상되면서 경영 환경은 '가시밭길'에 가깝지만, 비용을 통제하고 수익성을 강화하는 등 강도 높은 비상 경영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546434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음-파 한번에 완성되는 무결점 블러립🔥 힌스 누 블러 틴트 사전 체험단 모집 210 00:05 3,2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6,8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8,6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9,4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3,47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8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627 이슈 하루에 성폭행 2차 가해 악플이 1,000개씩 달립니다. 7 04:00 485
2959626 이슈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가해 (악플포함) 처벌에 대한 특별법 서명해줘 4 03:58 113
2959625 정치 "20억이면 막 훔친다" 대통령 지적에…기술탈취 과징금 50억으로 3 03:42 371
2959624 유머 엄마고양이의 시점 경험하기 8 03:32 882
2959623 이슈 강모래에서 1kg의 금을 얻는 법 11 03:23 1,228
2959622 유머 『착착착, 숭덩숭덩』 못 알아먹는 안성재 5 03:21 542
2959621 유머 어? 연어초밥이 왜 땅에 떨어져있지? 7 03:18 1,598
2959620 이슈 외모정병있는 사람들은 예쁘게 보이려는 대상이 누구임? 9 03:16 1,419
2959619 정치 “사형 구형론 vs 무기징역론”…윤석열 내란 혐의 13일 결론 15 03:04 295
2959618 이슈 레딧에서 댓글 1400개 달린 한국인의 질문글 23 02:53 3,315
2959617 이슈 모델같은 발레리노 전민철 까르띠에 화보 19 02:52 2,112
2959616 이슈 라방할때 먼저 툭 끄면 팬들 서운할까봐 팬들 나가는거 기다리는데 갑자기 시청자가 늘어나서 놀라는 올데프 영서 4 02:49 985
2959615 유머 안잔다고 아직 일요일인거 아닙니다 8 02:47 550
2959614 이슈 <아바타4>의 배경은 남극 같은 얼음지대 11 02:40 1,445
2959613 팁/유용/추천 오타쿠들 난리난 로맨스 만화.jpg 28 02:25 2,804
2959612 유머 모두를 위한 바버샵 (인외 포함) 27 02:24 1,713
2959611 유머 누나는 편의점 갔다고 메모 달고 기다려중인 개 19 02:23 2,952
2959610 유머 돼지코 상태로 꿀잠자는 고슴도치 6 02:19 1,039
2959609 이슈 엄마한테 장난치는 아기 호랑이 설호 4 02:19 889
2959608 정보 심한 스트레스 적신호.jpg 29 02:16 4,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