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이해찬·차범근도 노상원 수첩에…민주당·법조인 대거 등장
6,618 2
2025.02.14 07:50
6,618 2
한겨레가 13일 입수한 ‘노상원 수첩’에는 ‘1차 수집 대상’으로 “이해찬 등, 좌파 골수들”이라고 적혀있다. 이 전 총리 역시 우선 체포대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중요 체포 대상으로 보이는 이른바 에이(A)급에는 “좌파판사 전원, 윤미향, 유창훈, 권순일, 이재명, 노랑 판사, 김명수, 황운하, 조국, 문재인” 등이 열거됐다. ‘유창훈’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던 판사고 ‘권순일’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대법원이 2020년 7월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을 때 대법관이었다. ‘노랑 판사’는 민주화 시위 등에 관대한 판결을 내리는 법관으로 추정된다. 홍콩에서 반정부 시위에 관대한 판결을 내리는 판사를 노랑 판사로 부르기 때문이다. 홍콩에서 반정부 시위를 상징하는 색깔인 노란색에서 따온 명칭이다.

이밖에도 에이급에는 “임종석, 이준석, 유시민, 문재인과 그 일당, 이재명 쪽 놈들”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아울러 “정청래, 김용민, 김의겸, 전교조, 민변, 민노총, 문 때 청근무(행정관 이상), 현역 포함(경찰 해경), 좌파 연예인(김제동, 김어준, 방송국)” 등도 에이급을 언급한 대목에 함께 등장한다.

이와 별도의 ‘수거 대상’으로는 “사이비 종교단체, 정의사회구현단, 퇴진운동재단 불교, 기독교, 대진연” 등이 언급됐다. ‘정의사회구현단’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으로 추정되고, ‘대진연’은 진보적 대학생 단체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노상원 수첩’에는 민주당 인사의 이름을 빼곡하게 기록해 둔 대목도 나온다. 이곳에서는 “정청래, 김의겸, 김민국(김남국으로 추정), 서영교, 고민정, 윤건영, 조국, 노영민, 추미애, 박범계” 등의 이름이 적혔다. 이외에도 “문 때 국정상황실장, 문 때 청 행정관 이상(현역 예비역, 경찰 포함), 문 때 차관 이상, 문 때 국정원 차장 이상, 문 때 국정원 하수인들, 문 때 경찰 중 의원된 놈 총경, 문 때 서울청장·경찰청장·기무사령관·총장·의장 등 수뇌부, 문 때 장관들 정책보좌관 한 놈들, 문 때 공기업 인사들, 민노총, 민변, 전교조 핵심들, 좌파유튜버, 좌파 판사(유창훈, 권순일 등), 이재명 지원 판사 검사들, 문 때 정치검찰들(이성윤 등), 좌파 연예인들, 친북좌파·종북 각종 조직, 전장연, 간첩 수사받는 놈들” 등 문재인 정부 시절 주요 관료와 공기업 인사들까지 수첩에 언급됐다. 전장연은 장애인 이동권 확보 운동을 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의미한다.

또 다른 곳에는 “차범근, 좌파연예인”이라는 내용도 나온다. 이는 차범근씨가 지난해 1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아내 정경심씨의 자녀 입시 비리 사건을 심리한 재판부에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차씨는 당시 “그동안 조국 가족이 받은 고통과 그들이 감수한 징벌은 비슷한 경험을 한 대한민국의 수많은 학부모에게 큰 경종이 되었으리라 확신한다”고 탄원서에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조 전 장관 등과의 인연이 없다면서도 “조국의 두 아이는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그 용기와 반성을 깊이 헤아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다”고 적었다고 한다.

이밖에도 “김명수 대법관 때 좌파 판사, 이성윤 등 좌파 검사, 김남국, 황운하, 조씨 일가, 문 일가 더탐사 일당, 촛불집회 주모자들, 가짜뉴스 양산 공장 김어준, 좌파 방송사 주요간부들”을 적어 놓고 그 아래 “김두환(김두한 오기로 추정) 시대 주먹들을 이용하여 좌파놈들을 분쇄시키는 방안”이라고 썼다. 이들을 상대로 폭력조직을 이용한 ‘백색테러’를 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노상원 수첩은 “송영길, 서영교, 윤건영, 윤미향, 유시민, 김민석”의 이름을 열거한 뒤 마무리된다.


https://naver.me/xa5jDlko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VT 코스메틱 X 더쿠] 💪피부 운동💪으로 시작하는 물광루틴💧 리들샷 100 & PDRN 에센스 100체험 이벤트(100인) 375 03.24 15,1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04,51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88,6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09,7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69,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70,23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35,2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07,0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53,8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27,8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435 이슈 얘네 남맨데 많은 사람들이 자매로 잘못알고 있음.jpg 01:25 66
2664434 기사/뉴스 13살 아들은 어떻게 살인범이 되었을까 01:25 94
2664433 유머 헌법 어긴 자는 풀어주고 헌법수업은 하고 싶은 헌재 1 01:22 307
2664432 정보 전한길이 지지한 부산 교육감 후보 5 01:22 263
2664431 기사/뉴스 ‘스트리밍’ 강하늘 “나도 싫은 스타일의 우상, 저 너무 재수 없었죠?” [SS인터뷰] 01:19 132
2664430 이슈 수원역 앞에서 도를 믿으십니까를 만난 유튜버 진돌 8 01:19 601
2664429 유머 본격 딸이랑 스케줄 경쟁하는 아빠 1 01:16 802
2664428 기사/뉴스 “벗은 몸 곧 볼 것” 불여우 강태오, 이선빈 홀렸다 (감자연구소) 01:09 333
2664427 이슈 올해 38세 가수 폴킴 근황.jpg 15 01:06 2,693
2664426 기사/뉴스 17년째 이순신 만화 만드는 미국인, 46만부 팔았다 6 01:04 1,183
2664425 이슈 27년 전 오늘 발매♬ L'Arc~en~Ciel 'DIVE TO BLUE' 1 01:02 82
2664424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베네수엘라산 석유 사는 나라에 25% 관세 부과" 17 01:01 978
2664423 이슈 다시보는 하이브 민희진 분쟁 관련 김어준의 말 40 01:01 2,847
2664422 이슈 2년전 오늘 첫방송 한, KBS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6 00:59 366
2664421 유머 판다월드의 귀여운 무전 내용 🐼 17 00:58 1,336
2664420 이슈 쿠팡 알바 얼마 버는지 알려주는 정보글 8 00:56 2,203
2664419 이슈 [KBO] 여자 야구선수를 꿈꾸는 팬에게 조언하는 기아타이거즈 선수 12 00:56 1,031
2664418 정보 금일 00:15부로, 고속도로 인근 산불로 인한 중앙선 의성IC~남안동JCT 양방향을 전면 차단하오니, 국도우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도로공사] 12 00:50 1,133
2664417 유머 씹덕식으로 설명한 아브라함계 종교들 13 00:48 947
2664416 이슈 트와이스 나연 닮은 여배우.jpg 26 00:48 1,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