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조 원장은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 조사에서 지난해 12월3일 저녁 8시께 윤 대통령 전화를 받았으며, “윤 대통령이 ‘어디세요’라고 물었고, ‘공관에 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송별 만찬을 했다’고 답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이 “미국 안 가세요”라고 물었고, 조 원장은 “내일 갑니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다음날 미국으로 떠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렸다는 얘기다. 이렇게 윤 대통령과 통화를 마치고 10여분 뒤에 강의구 부속실장으로부터 ‘대통령실로 들어오라’는 호출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날 저녁 윤 대통령은 곧이어 홍 전 차장에게 전화를 했지만, 홍 전 차장은 전화를 받지 못했다. 그 뒤 저녁 8시22분께 홍 전 차장은 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고 “1~2시간 후에 중요하게 할 이야기가 있으니 전화기 잘 들고 대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 홍 전 차장은 윤 대통령과 두번째 통화한 당일 밤 10시53분께 “싹 다 잡아들여라“, “국정원에 대공 수사권을 줄 테니 국군방첩사령부를 도우라”는 지시를 받았다고도 밝혔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이날 탄핵 재판에서도 “‘원장님 아직 거기시죠?’ 그랬더니 ‘네, 저 아직 여깁니다’라고 말해서 저는 미국에 여전히 계신다고 알았기 때문에 ‘네, 알겠습니다. 일 잘 마치십쇼’ 하고 끊었는데 8시 반경에 부속실장이 (조 원장을 국무회의에) 모시고 들어오길래 화들짝 놀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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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야 뭐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