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소추인 쪽 대리인단인 김진한 변호사가 헌법재판소를 “일제 치하 재판관보다 못하다”라고 비방한 이영림 춘천지검장을 비판했다.
김 변호사는 13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이 마무리된 뒤 기자들을 만나 “어제 춘천지검장이 내부 게시판에 ‘헌재 절차 진행이 매우 불공정하다’, ‘일제 식민지 시대 재판관보다도 못한 재판관’이라는 심한 표현으로 헌재를 비난했다”라며 “헌재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동영상을 보기를 권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영상을 보면 본인 생각보다 피청구인(윤 대통령) 방어권이 과도하게 보호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며 “우리 헌재를 일제 식민지 시대의 총독부 재판소랑 비교하는 잘못된 표현으로 국민을 혼란시키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그것이 공직자의 도리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31051?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