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민호가 유쾌한 남자 공룡의 매력이 다채롭게 표현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주말극 '별들에게 물어봐'에서 우주관광객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추가한 산부인과 의사 공룡 역을 맡은 이민호. 생명을 향한 열정과 굳건한 의지를 지닌 진중한 내면부터 진정한 사랑에 눈을 떠가는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펼치는 중이다.
지난 11, 12회에는 이민호(공룡)가 공효진(이브 킴)과의 아련한 이별부터 재회까지 다채로운 로맨스 변주가 이어졌다. 우주에서 죽다 살아나 지구에서 연애를 하고 싶었으나 현실을 즉시하게 된 공효진이 먼저 헤어지자고 하자 그동안 쌓아온 울분을 표출하는 이민호. 이에 드라마틱하게 폭발하는 연기로 이별을 앞둔 연인의 슬픈 순간을 세밀하게 포착했다.
특히 "우리가 수치스럽다 이거죠?"라는 대사와 함께 자연스럽게 이어진 눈물 열연은 인물의 애잔한 심리를 진한 울림으로 전달했다. 빈 컵라면을 길바닥에 던져 처량하게 나뒹구는 모습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해 씁쓸한 이별을 제대로 살린 현실 고증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우주와 죽음도 갈라놓지 못했던 이민호와 공효진의 마음은 다시 이어졌다. 우울했던 로맨스 기류도 확 달라졌다. 이민호는 자신의 집 안까지 들어온 공효진을 향해 "제 발로 들어온거야"라고 말하며 직진 고백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평범한 연인들이 나누는 소소한 애정 표현부터 나아가 과감한 길거리 우산 키스까지 사랑으로 가득찬 핑크빛 무드로 물들였다.
이민호는 달라진 로맨스 기류 속 캐릭터의 상황에 따라 감정의 진폭을 넓혀나가는 연기력으로 열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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