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캔 음료 대신 패트병 음료 늘이는 방안 고심
상호관세 전세계 영향… 美 산업 타격, 물가상승 우려
코카콜라가 캔 음료 생산을 줄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행정 명령을 통해 미국이 수입하는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전 세계 산업이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오늘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13일 인도 총리가 백악관을 방문하기 전 상호관세 발표가 있을 것이란 사실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상호관세의 핵심은 각국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품목에 대한 관세 상향 조정이다.
상호 관세는 한 국가가 자국의 수출품에 대해 다른 국가가 부과한 관세에 대응해 해당 국가의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 정책이다.
이는 단일 물품에 국한된 정책이 아니라 각 국간 관세의 균형을 맞추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많은 국가가 미국에 주로 수출을 하기 때문에 미국이 관세를 올리면 제품의 품목과 상관없이 경제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와 관련 10일 자신이 첫 임기 때 부과한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예외·면제 대상이 너무 많다며, 그동안 허용한 예외·면제를 없애고 모든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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