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반인(연예인처럼 유명한 일반인)을 캐스팅하는데 이유가 있나.
▶(김재원)거꾸로 연반인이어도 캐스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덱스 씨, 프리지아 씨, 이관희 씨 ,육준서 씨 다 마찬가지다. 그런 분들이 다 매력이 있다. 우리 프로그램에 충분히 진정성 있게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연예인이라도 연애를 안하는 건 아니지 않나, 연예인이든 비연예인이든 사랑 앞에서 똑같다고 생각한다.
-시즌4에서는 설렘을 더 느끼게 한다고 했는데 연출에서 더 신경을 쓴 부분은.
▶(김재원) 연출자가 뭘 더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출연자의 케미스트리의 문제다. 설렘을 드리는 커플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김정현) 출연자도 진짜 데이트하는 것 같다고 할 정도로 현장에 신경을 썼다.
-'남자 메기' 출연자가 세 명인데 여자는 한 명이다. 차이를 둔 이유는.
▶(김재원)서바이벌 느낌을 도입하고 싶었다. 중간에 들어오면 불리할 수밖에 없는데 어떤 여자분과 케미스트리가 생길지 모르니까, 차라리 여자분들에게 선택권을 드리면 어떨지 생각했다. 여자분들이 마음에 있는 분을 선택해달라는 취지였다. 저희가 의도한 대로 작동한 지는 의문이 남지만, 우리의 취지는 그랬다. 최소한 세 명은 돼야 선택지가 된다고 생각했다. (시청자) 피드백 중에 세 분이 다 들어오는 게 나았을 것 같다는 반응도 있는데 그런 것도 괜찮았겠다 생각한다.
-외모를 강조한 프로그램인데, 출연자들의 외모, 매력을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나. 시즌4 경쟁률은.
▶(김정현) 문서로 받은 건 셀 수 없을 것 같다. 1차 미팅을 500명 이상 만났던 걸로 기억이 난다.
▶(김재원) 제작진이 30여명 정도 된다투표하는데, 적어도 과반수의 합의가 되어야 하는 과정이 있다. 어떤 점이 매력적인지 서로 이야기를 하는데 취향이 너무 달라서 깜짝 놀란다. 어떤 분은 '이 분이 최고 미모'라고 하는데 '이 사람이 잘생겼다고?' 하면서 놀라기도 한다. 메기 후보로 나온 세 분은 평균 점수는 높지 않은데 열렬한 지지를 받은 '최고점'과 '최저점' 에 있는 출연자도 있었다. 차라리 여자 출연자들의 선택에 맡겨보자고 했다.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지점이 있다. 그래도 20대 제작진의 의견을 많이 들으려고 한다.
-과반수를 넘지 않아도 강력하게 의견을 주장해서 출연되기도 하나.
▶(김재원) 지난 시즌의 이관희 씨는 (다른 출연자에 비해) 나이가 많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고 의견을 내서 출연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21/0008074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