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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ETF 3위 뺏긴 KB자산운용…신임 노아름 본부장 ‘업계 최저 수수료’ 먹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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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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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지난해 초 121조원에서 185조원 규모로 성장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점유율 경쟁이 치열하다. 굳건한 3위를 유지했던 KB자산운용이 한국투자신탁운용에 자리를 내줬다. 이에 신임 노아름 KB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운용 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파격 인하하는 초강수에 나섰다. 1년 만에 점유율 후퇴로 사의를 표명한 김찬영 본부장과 달리 노 본부장이 점유율 수성에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전날 KB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RISE ETF’ 3종의 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했다. RISE 미국 S&P500, RISE 미국 S&P500(H) 2종의 총보수가 기존 연 0.01%에서 연 0.0047%로 약 53% 인하됐다. RISE 미국 나스닥100의 경우 연 0.01%에서 연 0.0062%로 약 38% 내렸다.

이는 최근 KB자산운용이 한국투자신탁운용에 3위 자리를 내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달 10일 기준 KB자산운용의 ETF 점유율은 7.78%로 한국투자신탁운용에(7.79%) 0.01%p(포인트) 뒤처지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단 하루(12월 27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3위 자리를 내줬지만 올해 들어서는 이틀 연속으로 4위에 머물고 있다.


2024년 초만 해도 KB자산운용의 점유율은 7.92%로 한국투자신탁운용(4.89%)과 3%p 넘게 차이가 났다. 하지만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 기준 KB운용의 RISE ETF의 시장 점유율은 7.84%로 후퇴했다. 점유율 하락을 책임지고 올해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KB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긴 지 1년 만에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지난해 KB자산운용은 ETF 브랜드명을 기존 ‘KBSTAR’에서 ‘RISE’로 바꾸고 인기 배우 임시완까지 모델로 발탁했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ETF 시장 점유율 경쟁은 1, 2위에서도 치열하다. 10일 기준 삼성자산운용(38.15%)과 미래에셋자산운용(35.56%)의 점유을 격차는 2.59%p다. 순자산총액으로 살펴보면 4조7961억원 차이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6일 미국 대표지수 ETF인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총 보수를 기존 연 0.07%에서 0.0068%로 인하했다. 다음날(7일) 삼성자산운용도 KODEX 미국S&P500 ETF와 KODEX 미국나스닥100 ETF의 총보수를 연 0.0099%에서 0.0062%로 낮췄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기획재정부의 세법 개정안 입법 예고에 따라 더 이상 TR(분배금 자동 재투자) 구조를 유지할 수 없게 된 점에 대해 아쉬워하는 고객들을 위한 보은 차원으로 인하를 단행했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ETF 보수 경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결국 운용사 간 치킨 게임으로 이어져 투자여력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도 과도한 경쟁에 경고를 날렸다. 금융감독원은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10개 자산운용사 252개 ETF 광고(커버드콜 ETF 160개 포함)를 점검, 일부 부적절한 광고물들에 수정·삭제 등의 시정조치를 했다. 향후 금감원은 금융투자회사의 광고 관련 내부통제 강화를 지도하고 투자성 상품 광고 현황 모니터링, 허위·과장 광고물에 대한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https://naver.me/513Kze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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