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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하늘 양 손에 방어흔' 확인…고사리손으로 범행 막으려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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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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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12일 유족 동의를 얻어 진행한 하늘양의 부검 결과를 다발성 예기 손상 사망이라는 소견을 내놨다. 이는 날카로운 도구에 의한 다발적 손상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뜻으로 가해 교사 A 씨의 무차별적인 범행이 부검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특히 하늘양의 손에도 범행을 방어하다 찔린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남아 있어 하늘양이 범행을 막기 위해 애썼던 정황도 드러났다.

사인을 확인한 경찰은 13일 가해 교사 A 씨의 범행 동기와 준비, 실행 과정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대전경찰청 형사기동대와 사이버 수사대 인력을 포함한 전담 수사체제를 꾸렸다.

범행 당일 확보한 A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와 자택 등에서 압수한 전자정보 등을 분석 중이다.

경찰 수사와는 별개로 A 씨의 학교 근무 기록 등을 통해 범행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되고 있다.

대전교육청이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2월 초, 우울증 등을 이유로 휴직에 들어갔다가 20여일 만에 정상 근무가 가능하다는 진단서를 받고 복직했다. 휴·복직에 첨부한 진단서는 같은 병원에서 발급한 것이지만 휴직 시에는 최소 6개월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복직 시에는 정상 근무가 가능하다는 진단이 내려져 있었다.

또 범행 당일인 지난 10일 교육청 등은 해당 학교에 A 씨의 출근 제한을 촉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전 A 씨가 동료 교사 등을 상대로 공격적 행위를 보인 데 대해 면담을 진행하고 내린 조치다.

학교 측은 A 교사와 연가 및 병가 시행 방안 등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짓지 못했고, 퇴근하겠다던 A 씨는 교내에 머물다 돌봄 교실에서 나오는 하늘양을 유인해 살해했다.

범행 후 자해한 A 씨는 수술에 들어가기 전 경찰에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을 생각이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경찰은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 자료를 확보한 뒤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 중인 A 씨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https://www.news1.kr/local/daejeon-chungnam/5688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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