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21)을 모델로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이브 소속 안유진(22)은 하나금융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같은 그룹 멤버들이 라이벌 금융사의 모델이 돼 경쟁하는 상황이 펼쳐지게 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장원영은 최근 우리은행과 광고 모델 계약을 맺고, 향후 1년간 활동하기로 했다. 장원영은 지난달 광고 촬영을 마쳤으며, 제작된 광고는 이달 중 공개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장원영이 우리은행 이미지에 맞고, 우리은행 ‘won(원)’뱅킹과 이름도 비슷해 발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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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의 또 다른 멤버 안유진은 지난 2023년 6월부터 우리은행의 경쟁사인 하나금융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당시 하나금융그룹은 “가수 안유진이 가진 특유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가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가치인 ‘긍정적인 에너지를 사회에 전파하는 금융그룹’과 잘 부합해 새로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장원영의 모델료는 안유진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장씨와 안씨의 이미지가 겹치지 않기 때문에 서로 라이벌 금융사의 모델로 활약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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