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경찰위, 서울청장에 박현수 추천했지만
회의에선 강한 우려도 나와
"오해를 살 만한 승진 인사"
"이번 인사에 발표된 4명이 모두 용산 관련 사람"
"복수 추천도 아니고 단수 추천" 불만
박현수 신임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에 대해 서울시 자치경찰위원들이 용산 대통령실 관련 사람이라며 오해를 살 수 있는 승진 인사라고 우려를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경찰청이 차기 서울청장 추천 후보로 복수가 아닌 박현수 직무대리 1명만 올린 것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를 서울청장으로 추천하는 것에 반대한 위원도 있었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이 확보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자경위) 회의록에 따르면 자경위는 지난 6일 회의를 열고 박현수 당시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신임 서울청장으로 추천할 것인지를 논의했다.각 시도경찰청장은 시도경찰청 자치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추천을 받아야 한다. 서울시 자경위는 이날 회의에서 박현수 당시 경찰국장을 서울청장으로 추천하는 것에 최종 동의했다.
다만 반발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산 대통령실 관련 인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 자경위원은 "(박현수 직무대리는) 대통령비서실에 2016년도에 있었고, 2022년도에 있었다"라며 "지금 시국이 이렇다 보니까 조금 '오해를 살 만한 승진 인사이지 않나'라는 우려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위원 역시 "이번 인사에 발표된 네 분이 전부 용산 (대통령실) 쪽에 관련된 사람들이라고 해서 정치권에서도 문제를 삼고 있다"며 "(서울청장 후보가) 복수로 추천된 것도 아니고, 단수로 추천했는데 꼭 우리가 협의를 해줘야 되는지 협의를 해줬을 경우에 굉장히 여파가 클 것 같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이날 회의에선 경찰청이 박현수 당시 경찰국장 1명 만을 후보로 올린 점에 대한 불만이 크게 나왔다. 자경위원들은 "물론 예외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공석이라는 이유가 꼭 단수 추천을 해야 될 사유가 될 만한지 사실 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박현수 직무대리에 대해 "현장 경험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적어서 서울의 큰 상황을 관리하는데 부족한 점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는 부정적 의견도 있었다. 결국 한 자경위원은 박 당시 경찰국장을 서울청장으로 추천하는데 반대 표를 던졌다.
이날 자경위는 결과적으로 박 당시 경찰국장을 서울청장에 추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지만 동시에 △민생 치안 분야 근무 경험 부족을 이유로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있었음 △추후 시도경찰청장 협의 시 복수 추천해줄 것을 요망 등의 의견을 경찰청에 보냈다.
https://naver.me/GfC8Xa26
회의에선 강한 우려도 나와
"오해를 살 만한 승진 인사"
"이번 인사에 발표된 4명이 모두 용산 관련 사람"
"복수 추천도 아니고 단수 추천" 불만
박현수 신임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에 대해 서울시 자치경찰위원들이 용산 대통령실 관련 사람이라며 오해를 살 수 있는 승진 인사라고 우려를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경찰청이 차기 서울청장 추천 후보로 복수가 아닌 박현수 직무대리 1명만 올린 것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를 서울청장으로 추천하는 것에 반대한 위원도 있었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이 확보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자경위) 회의록에 따르면 자경위는 지난 6일 회의를 열고 박현수 당시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신임 서울청장으로 추천할 것인지를 논의했다.각 시도경찰청장은 시도경찰청 자치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추천을 받아야 한다. 서울시 자경위는 이날 회의에서 박현수 당시 경찰국장을 서울청장으로 추천하는 것에 최종 동의했다.
다만 반발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산 대통령실 관련 인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 자경위원은 "(박현수 직무대리는) 대통령비서실에 2016년도에 있었고, 2022년도에 있었다"라며 "지금 시국이 이렇다 보니까 조금 '오해를 살 만한 승진 인사이지 않나'라는 우려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위원 역시 "이번 인사에 발표된 네 분이 전부 용산 (대통령실) 쪽에 관련된 사람들이라고 해서 정치권에서도 문제를 삼고 있다"며 "(서울청장 후보가) 복수로 추천된 것도 아니고, 단수로 추천했는데 꼭 우리가 협의를 해줘야 되는지 협의를 해줬을 경우에 굉장히 여파가 클 것 같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이날 회의에선 경찰청이 박현수 당시 경찰국장 1명 만을 후보로 올린 점에 대한 불만이 크게 나왔다. 자경위원들은 "물론 예외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공석이라는 이유가 꼭 단수 추천을 해야 될 사유가 될 만한지 사실 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박현수 직무대리에 대해 "현장 경험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적어서 서울의 큰 상황을 관리하는데 부족한 점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는 부정적 의견도 있었다. 결국 한 자경위원은 박 당시 경찰국장을 서울청장으로 추천하는데 반대 표를 던졌다.
이날 자경위는 결과적으로 박 당시 경찰국장을 서울청장에 추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지만 동시에 △민생 치안 분야 근무 경험 부족을 이유로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있었음 △추후 시도경찰청장 협의 시 복수 추천해줄 것을 요망 등의 의견을 경찰청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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