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처음부터 강성 유튜버와 교감했던 건 아니었다. 취임 초기 6개월간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도 하며 소통을 시도했다.
그러나 지지율이 하락하고 보수 매체들까지 비판적으로 돌아서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은 윤 대통령이 유튜브에 중독된 결정적 계기를 두 가지로 꼽았다.
" 첫째, 2023년 7월 김건희 여사 일가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이 터졌다. 이때부터 그해 말까지 채 상병 사건, 홍범도 흉상 이전 논란, 김태우 사면 공천,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까지 줄줄이 터진다. 그러면서 보수 매체가 돌아섰고, 이즈음 극렬 유튜버들을 용산에 불러 술자리까지 갖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 하나가 한동훈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다. 언론도, 당도 자기 말을 안 듣는다고 봤다. 검찰 선배들이 대통령을 만나고 올 때마다 ‘큰일이다, 대통령이 우리 얘기도 안 듣고 유튜버들 말만 듣는다’고 탄식했다. 바른말 해주는 사람들이 하나둘 떠났다. "
대통령과 밀접하게 소통해 온 한 보수 패널은 대통령과 극렬 유튜버를 밀착시킨 건 결국 김건희 여사 문제였다고 분석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한 대표에 대해 불만을 엄청나게 토로했다. 결국 김 여사 문제였다.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이 결정적이었다. 대통령이 그야말로 격앙했다. 김경율이 계획적으로 터뜨렸다고 본 거다. ‘총선 이후 김 여사 특검법 수용 검토’ 단독 기사가 메이저 신문에 나왔는데 이것도 한동훈이 흘렸다 생각했다. 여사가 문자했는데 씹어버리고 하니까 ‘이제 완전히 등지려 하는구나’ 판단해 대통령이 ‘너 나가라’ 아주 노골적으로 얘기했다. 한동훈은 ‘못 나간다’ 하면서 둘 사이가 완전히 갈라지기 시작했다. "
보수 패널의 분석이 이어진다.
" 이 국면에서 유튜버들의 노선도 갈렸다. 윤 대통령은 전에 가까웠던 보수 유튜버들이 ‘여사가 사과해야 된다’거나 ‘불법’ 어쩌고 얘기하면 전화해서 한 시간 동안 욕설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차츰 사이가 멀어졌다. 윤 대통령은 자신과 똑같은 주장을 하는 유튜브에만 점점 깊숙히 빠져들었다. "
대통령이 김건희 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에 귀를 닫으면서 윤 대통령과 중도 ·보수 언론은 물론 비교적 온건한 유튜버와의 관계도 끊겼다. 자신을 지지하는 극렬 유튜버의 목소리에 심취하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는 진단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20360
전형적인 암군 케이스
자기가 듣고 싶으말만 듣고 옳은소리 쓴소리는 귀닫
상식적인 사람들은 멀어지고 달콤한 말로 아부 아첨 선동만 하는 간신배만 남는다
그리고 계엄 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