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56978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에게 살해당한 김하늘(8)양 사건에 대한 이른바 ‘악플’ 등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대전경찰청 측은 12일 “사이수사대를 투입해 유족 측의 언론 인터뷰 내용에 대한 비난‧악성 댓글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며 “법 위반 애용에 대해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김양의 아버지는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휴대전화 앱을 통해 (사건 현장의) 소리를 실시간으로 들었다는 것과 관련해 악플을 다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이것은 구글 앱스토어에서 검색만 해도 나오는 무료 제공 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늘이가)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라며 “하늘이 기사에 달리는 모든 악플 정보를 수집해서 처벌 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양의 아버지는 유족 측 브리핑 내용 등에 대해 보도 시 ‘악성 댓글 자제’ 등의 내용이 담긴 자막을 송출해줄 것을 방송 매체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