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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집 주변 성범죄자 득실 소름"…대학가 자취 '알림e' 꼭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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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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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목사방'을 비롯한 성범죄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대학가에서 자취방을 구하는 학생들이 '성범죄자 알림e'를 확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성범죄에 대한 불안감 증가로 이사철을 맞은 대학생들에게 월세나 거리보다 '치안'이 1순위 고려 요소가 되면서다.

 

양나윤 씨는 원래 성범죄자 정보를 따로 찾아보지 않았지만, 룸메이트의 권유로 성범죄자 알림e를 처음 접하게 됐다. 그는 근처에 예상보다 많은 성범죄자가 자신의 거주지 근처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양 씨는 "성범죄자 알림e를 켜고 제가 살던 기숙사 주소를 검색해 봤는데, 너무 많은 성범죄자가 근처에 살고 있는 걸 보고 소름이 돋았다"며 "월세를 더 내더라도 안전한 곳에서 살고자 한다"고 말했다.

'목사방' 사건으로 공포심은 더 커졌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든 범죄 행각 때문이다. 양 씨는 "저도 뉴스를 보면서 무섭다고 생각했는데"라며 "'나도 피해자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취하는 학생들이 반드시 '성범죄자 알림e' 앱을 이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수빈 씨 역시 매번 이사할 때마다 성범죄자 알림e를 깔아서 근처에 성범죄자가 얼마나 살고 있는지 확인한다. 실제로 대학가에서 성범죄 피해를 겪으면서다. 그 바람에 이 씨는 원하던 집을 포기하고 대로변으로 집을 옮겼다.

이 씨는 "지난해에 술 취한 아저씨가 갑자기 길에서 갑자기 끌어안으며 입 맞춘 적이 있다"며 "그 이후로 이 사람이 우리 동네사람인지 알고 싶었고, 앞으로 그럴 일이 더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성범죄자 알림e를) 더 자주 봤던 시기가 있다"고 말했다.

김인영 씨는 유튜브에서 고시원에 성범죄자가 많이 거주하니 집 주변에 성범죄자가 사는지 확인해 보라는 내용의 영상을 접해 성범죄자 알림e 앱을 설치했다.

김 씨는 결국 안전을 위해 학교와 거리가 있지만 안전해 보이는 곳에 집을 구했다. "학교 주변에서 종종 범죄가 일어나기도 했고, 외부인이 쉽게 집 앞 현관까지 들어올 수 있는 집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다만 구체적인 '동·호수'까지 알려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가해자 인권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19세 미만의 청소년을 보호하고 있는 세대주에게는 동·호수까지 고지하지만, 성범죄자 알림e 앱에서는 확인이 불가하다. 이에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인권 부분에 대한 검토가 되면서 정리된 부분이며, 필요하다면 법 개정에 따라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https://www.news1.kr/society/general-society/5686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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