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펌) 겸공 이재명 텍스트 요약본 (개꿀잼보장)
10,135 36
2025.02.12 00:43
10,135 36

펌 출처 :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5210694

출처: https://youtu.be/zhTw97CfirU?si=we3Fyp9npfbkGMDZ

 

 





오늘자 겸공 이재명 요약본

김 - 자 이재명 대표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 - 네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김 - 반가워요 진짜
이 - 진짜로 살아 있네 ㅋㅋ

김 - ㅋㅋ 그러니까
이 - ㅋㅋㅋ 생존하고 있네요

김 - 아 제삿날 ㅋㅋ 같을 뻔 했던 사람을 만나니까 반가워요
이 - 제가 들어오다 보니까 방탄복 입은 경호원들이 잔뜩 있던데

김 - 대표님도 경호원들 잔뜩 같이 다니시는데 ㅋㅋ
이 - ㅋㅋ 그러게 말입니다

김 - 경호원과 같이 다니고 있고 제삿날 같을 뻔했고 아 반가워요 진짜
이 - 제삿날 될뻔했어요 ㅋㅋ

김 - 이렇게 이렇게 반가운건 처음이네
이 - 그러게 살아있다는 사실이..

김 - 계엄 이후에 그 국내에서 인터뷰 하신 거 처음이죠?
이 - 지금 그렇습니다 예

김 - 저희가 인터뷰 해달라고 진짜 오랫동안..
이 - 우리가 부탁한 것 아닙니까?ㅋㅋ

김 - 하하 저희가 오랫동안 했는데 이제 겨우 됐어요 네 다른 이야기 그래서 하기 전에 계엄 당일 얘기를 저는 한번 해보고 싶어요 아직 어디서도 들어본 적도 없고 저도 사실 전화해서 여쭤보지 않았는데 오늘 제가 처음 밝히는 건데 계엄 직후에 저한테 대표님한테 전화가 왔어요 다급한 목소리로 ”빨리! 시민들! 국회! 모이라는! 방송을 해야한다!“ ㅋㅋㅋㅋㅋ
이 - 제가 제 아내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오면서 제일 먼저 한 일이 우리 총수님(김어준)한테 전화한 일 ㅋㅋ

김 - ㅋㅋ 그래가지고 저는 근데 그때 이미 저를 사살한다는 제보를 이미 받았거든요 근데 이제 그건 말씀드릴 수가 없었고 아니 남의 사정도 모르고 지금 ㅋㅋ 방송을 ㅋㅋㅋ
이 - 죽어도 해야죠 ㅋㅋ

김 - ㅋㅋㅋ 아니 곧 죽을지도 모르는데 나보고 방송하라니 ㅋㅋ 일단 무슨 얘기인지 알겠다 하고 짧게 서로 다급하니까 짧게 통화하고 끝냈는데.. 그리고 저는 주진우 기자한테 전화했죠 ”너는 국회로 가라 나는 도망간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겸손 방송을 라이브로 시작했고 대표님 저하고 전화 끊고 바로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더라고요
이 - 그리고 어 제가 이동영 ㅋㅋ 혹시 사고 날지 몰라서 ㅋㅋㅋㅋㅋ

김 - 혹시 모르니까 예 ㅋㅋ
이 - 이동영 작가한테 그것도 방송 부탁하고 그다음 국회 소집 요청하는 전화 몇 통 하고 그러고 이제 바로 라이브로 예

김 - 제가 나중에 확인해 보니까 그때 국회로 달려갔던 의원들 중에 라이브로 시민들 오라고 방송한 의원이 대표님밖에 없어요 그때 왜 그런 방송을 생각하신 거예요?
이 - 그 저는 사실 제 인생을 살면서 큰 트라우마가 하나 있는데 그게 광주 민주화 운동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공장을 다닐 때 폭도들로 왔고 어 제 입으로 그 정말 사망한 또는 피해자들 폭도라고 내 입으로 욕을 했죠 가짜 뉴스에 속았던 거예요 그것도 한두 해도 아니고

김 - 그때 중학교 정도 되신거죠?
이 - 고등학교쯤 되죠 제가 82학번이니까 80년이니까 고등학교 1~2학년 뭐 이런 정도 나이에 공장에 있었잖아요

김 - 그때 학교 못 다니시고
이 - 공장장이었을 때인데 아 그 후에 이제 실상을 알게 됐을 때 여러가지 이제 떠오르는 장면들이 있잖아요 뭐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이제 관짝들이죠 쫙 늘어져 있는 관들 그 앞에서 오열하는 가족들 또 하나 떠오르는 장면이 뭐냐면 그 방송한 겁니다

김 - 아 선무 방송
이 - 예 광주 시민 여러분 지금 계엄군이 뭐 들어옵니다 광장으로 모여주세요 그 방송하신 분들 있잖아요 그 여성분들 제가 만나기도 했는데

김 - 여성분들이었어요 다
이 - 네 맞습니다 목소리 카랑카랑한 여성분들이었는데 그분들도 사실은 저격 당할 수 있잖아요 그 저격 대상이죠 그런데 방송을 하러 다녔잖아요 죽기로 각오 했겠죠 지금 그날도 저는 계엄군들이 당연히 진을 치고 있을 거라고 봤고

김 - 아 이미
이 - 예 이미 다 막고 있겠죠 바보 아닌 다음에야 막고 있겠죠 우연히 못 막았지만 그럼 체포될 가능성이 거의 뭐 확실하고 뭐 잡히면 이제 저는 뭐 바로 죽일 거라고 생각은 못하고 ㅋㅋ 나중에 보니까 바로 죽었겠더라고요 ㅋㅋㅋ

김 - ㅋㅋㅋ 맞아요
이 - 붙잡혀가지고 뭐 고문당하고 어디인지 모를 소재를 알 수 없는 곳에서 끌려가겠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제 아내가 옆에서 운전을 하잖아요

김 - 그때 훌쩍훌쩍 하셨는데 보니까
이 - 네네 실제 그럴 수 밖에 없었죠 사지로 몰아다 주는 거니까 이게 저는 잡히는 장면이라도 일단 찍어 놔야 되겠다 뭐 잡혀가는 건 알게 되잖아요 그리고 국민들 외에는 막을 수 있는 힘은 없다 뭐 총든 군인을 무슨 수로 막겠어요

김 - 광주를 떠올리셨고 그때
이 - 네 힘은 국민 대중으로부터 나온다 국회를 애워싸야 한다 딱 그 선무 방송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김 - 그래서 본인이 이제 그 광주에 선무 방송을 하던 그 여성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하시는구나
이 - 네 누군가는 알려야 되니까요 그 국회를 국민들이 봉쇄하지 않으면 둘러싸지 않으면 어떻게 막습니까 유일한 길 계엄군을 막는 유일한 길

김 - 한강 작가 얘기 맞아 진짜 과거가 현재를 살리고
이 - 맞습니다 예 정확하게 과거가 현재를 돕고 있죠

김 - 죽은 자가 산자를 살린다는게 정확한 표현입니다 진짜
이 - 제가 광주에 가면 꼭 뵙는 분이 있으신데 그 재학이 어머니라고 예 그거 실제 모델이잖아요 그 재학이라는 그 사망자가 저하고 나이가 한 살 차이에요 그러니까 그 어머니가 지금 여전히 제가 가기만 하면 똑같이 된 그 자기 자식 같다고 예 어머니라고 부르는데 가슴 아픈 일이잖아요 자식을 그 어린 나이에 저 사실은 뭐 감정이입된 측면들이 좀 있어요

김 - 그래서 방송을 하셨고 그 잠깐 방송 좀 틀어봐 주세요 저기 인제 초반에 보면 편집했는데 저희가 옆에서 훌쩍훌쩍 저기 부인 맞죠 운전하면서 우신거예요 보니까 대표님은 방송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이 - 저도 몰랐는데 나중에 알았어요

김 - 자 그러니까 부인은 ‘아 남편이 가면 못 돌아온다’라고 생각하신 거네요
이 - 그럴 가능성이 높다 봤겠죠

김 - 본인도 그 생각 하셨고
이 - 저는 뭐 50% 이상 근데 정말로 다행인 것은 갔더니 너무 빨리 간거예요

김 - 너무 빨리 ㅋㅋ 대표님이 제일 빨리 갔어요
이 - 예 엄청나게 빨리 간 거예요 집사람도 제 아내도 과속을 ㅋㅋ 엄청나게 한 거 같고 ㅋㅋ 저는 이제 국회 그 어디입니까 동남쪽 그 모퉁이에다 내려줬는데 이미 경찰이 정문을 막고 있는 거예요

김 - 정문까지 밖에 안 막았죠
이 - 측면문을 이제 남문쯤 되죠 거길 막고 있더라고요 버스로 정문으로 가면 잡힐 것 같고 그래서 지나가는 행인인 척하고 지나가면서 ㅋㅋ

김 - 지나가는 행인인 척 ㅋㅋㅋㅋ
이 - 저 아닌 척하고 고개 숙여 지나가다가 갑자기 담을 넘은 거예요 ㅋㅋㅋㅋㅋ

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 안 보이는 것 같아서 얼른 ㅋㅋ 담을 넘는데 제가 어떻게 넘어가는지 잘 기억이 안 나요 ㅋㅋ

김 - 아 그게 그때 짧은 순간인데 어떻게 하면 안 잡힐까를 아주 머리를 굴렸어요
이 - 네 잡히면 큰일 나니까요 ㅋㅋ

김 - 행인인 척 ㅋㅋㅋㅋ 아니 저도 그때 도망가는 그때 여러 가지 머리를 굴리며 그런 그 기분을 이해합니다 저도 담도 한 번 넘었고
이 - 이게 뭐 만화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저도 현실감이 막 떨어지잖아요 이게 뭐 약간 꿈속인가 그런데 실제로 어딘가에 총든 군인들이 기다리고 있을 수 있고 나중에 보니까 진짜 다 그러고 있었더라고요

김 - 그런데 그 영상을 보면 대표님 실로 안 갑니다? 그죠
이 - 가면 잡힐 테니까요 저 대기할 거라고 봤어요

김 - 대표님 실로 안갔고 그리고 이제 한준호 의원실로 갔다고 하셨던데 그죠?
이 - 네 일단 제가 들어가서 계속 그 국회 숲이 있어요 밤이니까 잘 안 보이잖아요 밖에 있다가

김 - 숲에 숨어있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 ㅋㅋㅋ 왜냐면 밖에서 계속 체크하는 거죠 왜냐면 제가 그때 사실 비상체계를 준비해야 되니까 밖에 있다가 한준호 의원을 만나가지고 한준호 의원이 대표실로 가면 잡히니까 자기방으로 가자 그래서 나중에 보니까 거기는 안잡겠나 ㅋㅋㅋ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어쨌든 거기 잠깐 앉아 가지고 제가 잡힐 경우 다음 민주당 지휘자는 누구냐 이 순서를 정했어요 다 그러니까 얼마든지 많이 잡힐 수 있기 때문에 최고위원 당선 순위, 원내대표 최고위원 순위, 지명직 다음에 총장 뭐 이런 식으로 순서를 제가 김태선 의원 보고 빨리 순서를 써라 발표해라 그리고 왜냐하면 지휘 체계를 유지해야 하니까 그거 다 정해 놓고 여기도 잡힐 가능성이 있으니까 나가자 이래 가지고 다시 돌아가 가지고 한준호 의원 차를 타고 저쪽에 도착한 근처에 그 숲이 있어요 숲 ㅋㅋㅋ 숲에 서 가지고 담장 뒤에 숨어서 저는 이제 또 기다리는 게 시민들이 얼마나 빨리 도착하나 시민들 밖에 없으니까요 그런데 소리는 나는데 안 보이는 거예요

김 - 거기서 보일 리가 없죠 ㅋㅋ
이 - 네 ㅋㅋ 숲이니까 담장이 또 잘 안 보여요 얼굴 내밀면 또 잡힐 수가 있으니까 ㅋㅋㅋㅋㅋㅋ 계속 기다리는데 소리가 점점 커지는 걸 보니까 인원수가 늘어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조금 안심을 하고 그러면서..

김 - 본회의장 안에는 언제 들어가신 거예요? 왜 계속 기다리신 거예요?
이 - 좀 그니까.. 잡히면 안 되니까요 그러니까 국회도 소집할 수 있는 소집권자가 세 명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그 후를 안 정해 놓은 거예요 정해 놔야 됩니다 그러니까 의장 부의장 순인데 하나 한 사람은 저쪽 편이니까 ㅋㅋ 그렇죠 두 명만 있는데 두 명을 잡아야 되잖아요 그 두 분 다 체포 대상이었더라고 보니까 이하경까지 그럼 이제 의회를 소집을 못 해요 이론적으로 그리고 저도 민주당 소위 지휘부인데 제가 잡혀 버리면 우왕좌왕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세 명이 같이 있었는데 비서실장, 저, 한준호 최고위원 이렇게 있었는데 세 명이니까 148명이 모이는 순간 들어가잖아 ㅋㅋㅋㅋ 왜냐면 위험 위험에 노출되는 시간을 ㅋㅋ 최소화해야 되니까 ㅋㅋ 들어가면 잡힐 거라고 보고 ‘딱 148명이 채워지면 들어가자’ 어 근데 그때도 국민의 힘 의원들이 열 몇명이 와 있었어요 근데 이 사람들이 혹시

김 - 그렇지
이 - 장난 쳐가지고 반대한다든지 표를 안 한다든지

김 - 그 사람들 빼고 150명을..
이 - 네 빼고 150명을 넘겨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150명을 넘겼다 151명이다’ 그 얘기가 나왔어요 갑자기 확 몰렸어요

김 - 아 그 의원들이 전화를 계속 하셨네요
이 - 계속 체크하고 있죠 우리도 나름 지휘 체계가 있어요 ㅋㅋㅋ 그 안에서도 계속 숫자 세고 보고 하고 하는데 150명이 넘어도 의결을 안 하는 거예요 바로 전 할 줄 알았어요

김 - 그때 진짜 저도 그거 보고 있었거든요? 나는 저 결과에 따라 죽거나 살거나 한다라고 진짜 초조하게 보고 있는데 이 의결을 안 하는 거예요
이 - 의결을 안 하고 있어요 그래서 계속 저는 “빨리 하라 그래라!” ㅋㅋㅋㅋ

김 - ㅋㅋㅋ 근데 나중에 보니까 추경호 원내대표가 지연 작전을 하고 있었더군요
이 - 저는 그때 이제 마지막에 도저히 의결을 안 하고 있어서 잡힐 각오하고 150명은 넘겼으니까 잡혀도 별로 상관 없는 상황이 된 거예요

김 - 나 하나 잡혀도 괜찮은 상황이 된
이 - 네 그래 가지고 척후병 그거 보냈고 저 앞에 있나 없나 ㅋㅋㅋ 내 후방 경호 팀 두고 이 세 팀이 동시에 뛰는 거예요

김 - 뛰었어 ㅋㅋㅋ
이 - 그 최대한 숲에서 ㅋㅋㅋ 몰래 가 가지고 회관에 내려서 본관 지하통로가 있어요 거기를 계엄군이 처음에 몰랐습니다 지하통로가 있는 걸 몰랐어요 우리는 혹시 모르니까 저쪽에 모퉁이에 먼저 뛰어 가고 확인하면 뛰고 ㅋㅋ 이래 가지고 들어갔는데

김 - 척후병이 뛰어가고 ㅋㅋㅋ
이 - 그 다음 확인하고 연락 오면 저기 뛰고 막 이렇게 해가지고 겨우 들어갔는데 그때도 의결을 안 하는 거예요

김 - 그러니깐요
이 - 저는 뭐 우리는 막 가슴이 탔죠

김 - 저도 정말 탔어요 ㅋㅋ
이 - 그때 바깥에 막 밀고 들어온다는데

김 - 아니 이거 곧 한시라도 뚫릴 수 있는데
이 - 그렇죠 예를 들면 공포탄을 한 방 쏘든지 실제로 사람들이 이게 흩어져요

김 - 총을 쏘면 흩어집니다
이 - 네 본능적으로 흩어지게 되어 있는데 밀고 들어오는 게 일도 아니거든요 그런데 제가 걱정 많이 했는데 나중에 제가 의장님한테 물어봤어요 왜 그러셨냐고 우리 가슴 타 죽는 줄 알았다 그랬더니 그분 말씀이 일리가 있어요 그러니까 아주 위험한 상황에서 그분도 경계를 한 건데 ’절차에 일체의 위반이 없어야 된다‘ 그래서 그걸 정말 악착같이 챙겼던 거 하나 하고 또 하나는 추경호가 계속 시간을 끌면서 1시 반까지 미뤄달라고

김 - 1시 반이요?
이 - 네 1시 반까지 미뤄달라고 계속 요구를 했대요 그런데 결국 1시에 의결 했잖아요 30분 당겨서 의결했죠

김 - 30분 정도까지는 기다려준 셈이기도 하네요 절차도 따졌지만
이 - 절차 따지고 기다려준 측면도 있는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는 잘 된 거예요 윤석열 대통령이 법률가잖아요 해제 의결을 하고 난 다음에 법전 뒤지고 있었다고 그러잖아요

김 - 그렇죠
이 - 혹시 꼬투리 잡을 거 없나

김 - 그랬나 봐요
이 - 보니까 그랬답니다 이게 법전을 뒤졌다는 거예요 절차가 위반된 게 있나 없나 그리고 얘기를 들어보면 하루 이틀 쯤은 걸리지 않겠냐고 생각했다는 거예요 해제 의결을 하려면

김 - 아 적어도 그런 시도를 하려면.. 해제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
이 - 그러니까 그날 밤에 해제할 걸 생각 못 한 거 같습니다 전혀 그 다음 날 뭐 여야 원내 협의해서 일정 잡고 원래 그렇게 하잖아요 그럼 하루 이틀 정도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사이에 싹 정리하려고 했는데

김 - 그 사이에 다 잡혀간 거죠
이 - 네 다 잡죠 그 사이에 이제 그 결론은 하여튼 그것도 우연의 일부라고 봐요 이 수없이 정말 있을 수 없는 우연들이 겹쳐서..

김 - 기적입니다 대표님
이 - 기적이 벌어진 거거든

김 - 그때는 참 어설프게 했다 싶었는데 나중에 많은 사실을 알면 알수록 아 이건 기적이다 대표님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이 - 네 그래서 사실 어제 연설문에 하나님이 보우하사 라고 하는 글귀를 넣었다 아 너무 좀 한다 싶어서 안 넣었는데 전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요

김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 주님의 은총으로 부처님의 가호로 가피로 정말 저는 이거 있을 수 없는 기적이 벌어진 겁니다

김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 정말로 오랜 시간 준비했고 철저하게 준비했고 나름 계산 다 했는데 모든 것이 어긋났어요

김 - 맞아요 ㅋㅋ 모든 것이
이 - 모든 것이 단 한 개라도 만약에 맞았다면 제가 예를 몇 가지 한번 들어볼까요? 만약 우리 국민들이 계엄이 실행이 돼서 국회의원 잡아가지고 계엄을 실제 시행해서 시내 장갑차에 기관총 든 군인들이 지킨다 그걸 수용하고 고개 숙이고 다닐 국민이 아닙니다 저항할 거예요 근데 이미 시행한 상태에서 저항을 하면 ‘아 저항하는구나 물러나야지’ 할 리가 없습니다 충돌합니다

김 - 절대 그럴 리가 없죠
이 - 예 충돌하면 엄청난 사상자들이 발생했을 거예요 그리고 나라 망했을 거고요 그리고 이거 군사정권이 언제까지 갈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완벽한 혼란

김 - 전 세계에 모든 계엄은 반드시 독재로 이어집니다 스스로 해제한 계엄이 없어요
이 - 그럼요 독재하기 위해서 계엄을 했는데요 어쨌든 그런 상황이 될 수밖에 없는데 이거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했겠어요 사실 군정을 하면서 영구집권을 기도한 것인데요 제가 예를 하나 들어보면 그 시간이 아니고 딴 시간에 했다면?

김 - 저도 그 생각을 했거든요!
이 - 100% 성공 맞아요 그 새벽에 했다든지

김 - 그날 새벽 3시 반에 했으면 성공했다니깐요
이 - 또는 다른 날 했다면

김 - 맞아요 토요일날 하든 일요일날 하든
이 - 또는 공개 발표 안 하고 미리 시행했다면 저는 사실 집에서 문 열고 나올 때 이미 대기하고 있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미안한 얘긴데 아내가 태워다 주겠다 그래서 그럼 당신 먼저 나가봐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딱 잡히면 안되잖아요 ㅋㅋㅋ 앞에 기다리겠다고 딱 잡아버리면 제가 방송이나 입장 표명도 못 하고 잡혀가기 때문에 참 미안하게 ㅋㅋㅋ 아 뭐 나.. 나가봐라 당신 나가보세요 ㅋㅋ 나갔는데 없는 거예요 다행이었는데 집에 미리 배치해서 잡았더라면 또는 거기 현장에 파견된 군인들이 진짜 명령을 충실하게 이행했다면 단 한 명이라도 착검이라도 하고 있었다면 실탄을 지급했다면 일선 지휘관이 막은 거잖아요

김 - 헬기가 좀 일찍 왔다면
이 - 네 헬기가 좀 일찍 왔다면 수방사 비행 통제하는 지휘관들이 안 물어 보고 대충 통과시켰다면 또는 우리 국민들이 조금 늦게 왔더라면

김 - 가장 중요한 건 전 국민들이 한 것 같아요
이 - 거기 아무튼 허허벌판이었으면 군인들이 우 몰려 들어서..

김 - 헬기가 늦게 왔어도 국민들이 없으면 들어갔습니다
이 - 그렇습니다

김 - 본회의장 들어갔어요
이 - 장갑차들 딱 몰려왔잖아요 군용 버스들 다 몰려왔는데 그걸 다 국민들이 막았고요

김 - 그러니까 국민들을 그 자리에 오게 만든 대표님 방송이 그래서 굉장히 결정적이었는데 그 언론들이 그걸 안 잡아 주더라고
이 - 제가 하면 원래 그래요 ㅋㅋ

김 - 맞아요 대표님 말 하면은 다 대표님 못 한거는 다 이제 낱낱이 밝혀지고
이 - 혹시 뭐 실수나 꼬투리 잡을 게 있으면 대서특필 ㅋㅋ

김 - 대표님이 잘한 것은 대표님을 잘했다고 말하는 것이 그 남들한테 공격받는 일이거든요 지금은 그러니까 언론도 기자들도 그걸 꺼려해요 내가 그렇다고 이재명 위해서 죽고 사는 것도 아닌데 있는 그대로 밝혀야 되는 건데도 그렇게 안 해줘요
이 - 편든다는 소리도 들을까봐

김 - 맞아요 자기 검열을 벌써 하고 있는 거죠
이 - 비주류의 서러움이죠

김 - 워낙 또 몇 년간 이재명을 때려놨기 때문에 “너 이재명 편이야?” 그럼 변명을 길게 해야 되거든요 그리고 자기 검열하고 아예 건들지를 않으니까 대표님이 아닌 다른 사람이 이 일을 했잖아요? 지금 하늘 끝까지 올라가십니다 대한민국을 살린 인물로
이 - 뭐 그럴지는 모르겠는데

김 - 아니 그정도 돼요 진짜로
이 - 어쨌든 그날 밤에 그 수없이 많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우연들이 모여서

김 - 그 시민들 어디 언제 한 자리에 모여서 감사패라도 전달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 - 제가 그 당내에 일단 지시는 해 놨어요 이거는 역사에 남을 일이고 제가 그때 시위 집회가 확대될 때 계엄 의결되기 전에 그러니까 탄핵 의결되기 전에 이건 역사적인 장면들이다 자료를 다 모아야 되고 사람들도 확인해야 되고 다 목숨 걸고 나온 거잖아요

김 - 목숨 걸고 나온 거죠
이 - 그날 만약에 그들이 계획대로 됐더라면 다 죽었을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김 - 그쵸 최소한 끌려가가지고 어디론지 모르게 끌려갔던 사람들은 그럼요
이 - 장갑차 앞에 밀어버릴 수도 있죠 그 기록을 다 남기자 앞으로도 기록을 남겨야 됩니다

김 - 탄핵국면 끝나고 나면 그분들 다시 다 국회로 오실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어떤 시간대에 오시라고 해서 감사패를 전달해야 되는데
이 - 네 다 정리하고 모아야죠 모두가 사실은 다 영웅들인데

김 - 저도 그분들 하루에 한 번은 생각합니다 야 진짜 고맙다..
이 - 그럼요 예

김 - 그분들이 대표님 살리고 저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린 거예요
이 - 맞습니다 네 제가 그날 사실 잠을 못 잤고 당일 해제 의결하는 날 언제 다시 또 들어올지 모르니까요

김 - 그때 아예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에서 숙식을 했어요
이 - 국회에서 숙식하고 있었죠

김 - 2차 3차를 우려하신 거 아니에요
이 - 그 국회 담장을 못 나가게 했습니다 저희가 아예 나갔다 못 들어올 수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국회 담장을 나가지 말고 버틴다 ㅋㅋ 예 계속 버티고 있었죠 그리고 저는 당연히 2차든 3차든 계속 계엄을 시도할 거라고 봤고 결과적으로 보면 시도를 했는데 말을 안 들은 거예요 그 군 병력이 말을 안 들은 겁니다

김 - 김용현 전 장관이 중과부적이었다는 말을 전 처음에는 이해를 못 했는데 보니까 모으려고 모으려고 했는데 안 모인 겁니다 그래서 중과부적이었다고 하고 포기 선언을 한 거예요 그날 보니까
이 - 네 그날도 했고 그 후에도 계속적으로 시도를 했는데 이미 제가 그때 계엄군의 행동 스타일을 봤는데 대통령 명령에 의해서 계엄군으로 출동을 했는데 계엄해제 의결이 나더라도 계엄은 여전히 유효한 거예요 그리고 대통령이 해제를 해야 없어지는데

김 - 그러니까 그 법도 잘못 되었더라고 지금 보니까 계엄을 선언한 쪽에서 다시 계엄을 해제를 해야 되더라고 국무회의를 통해서
이 - 그러니까 이것도 문제인데 계엄군들이 해제 의결이 났다니까 얼씨구나 하면서 가버린 거예요

김 - ㅋㅋㅋ 맞아요 지금 보니까 천만 다행이다 국민들을 안 다치게 하고 빨리 가야 되겠다 하고 ㅋㅋ
이 - 네 가버린 거예요 그거 다시 들어가라 들어가겠습니까

김 - 그러니까 김용현이 선관위 가라고 하니까 안 된다고 했다는 거 아닙니까
이 - 바깥에서 컵라면 먹고 놀아버리고

김 - 계엄 해제 됐는데 안 된다고 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람 모으다가 52사 200명 56사 300명 이거 이거 안 되네 그래서 2차 3차 못 한 거지 하려고 했던 거예요
이 - 그러니까 끊임없이 시도했죠

김 - 하려고 했던걸 아시고 있었던 거고
이 - 그렇죠 우리는 전 필연적으로 갈 길이 없다고 봤거든요 피할 수 없는

김 - 그러다가 김병주, 박선원 의원이 수방사령관, 특전사령관 찾아간 게 중요한 변곡점이었죠
이 - 그렇죠 그게 이제 거의 기세가 꺾이는 첫 출발점이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특전사령관은 사실 제가 요새 보면 참 안 됐다는 생각이 들어요 평생 군에 정말 군인으로 충성했지 않습니까 나라에 그리고 이제 퇴역하면 전직 장군으로 예우 받고 우아한 여생을 즐길 수 있었는데 세상에 이제 구속돼 가지고 상당한 기간 감옥살이 해야되고 연금 다 사라지고 인생을 다 망쳐버린 거예요

김 - 망쳤죠 완전히
이 - 그리고 지금도 막 온갖 압력이 ㅋㅋ 들어오지 않습니까 허위진술하라고 강요하고 있거든요 근데 그것도 견뎌내고 있는데 전 볼 때마다 저 사람이 아 울고 있구나 이런 느낌이 들어요 저 나이 든 노 장군이 속으로 울고 있겠죠 사실 울고 있지

김 - 특전사령관 여단장 이런 사람들 국회 나와서 울고 그러잖아요
이 - 그게 뭔 짓입니까 그게

김 - 그리고 하필이면 그때 윤석열의 지시를 라이브로 다 생중계 했다는거 아닙니까 본의 아니게 그래서 특전사는 유난히 일치 단결해서 같은 진술을 하고 있는 거 같아 보니까 서로서로 다 들었기 때문에
이 - 역시 특전사도요 과거가 현재를 구하고 있는 겁니다

김 - 그것도 맞는 거 같습니다
이 - 광주에 투입됐다가 그 부대 전체가 평생의 트라우마를 갖고 있죠 나라를 지키라고 국민이 준 총으로 국민을 쐈지 않습니까 그 선배들이 자기 부대가

김 - 그 얘기를 끊임없이 들었겠죠
이 - 예 근데 그걸 또 또 간 거예요

김 - 갔더니 시민들이 있어 그 북한군 테러 진압하러 간 줄 알았더니 시민들이 있어
이 - 대북 작전하러 간 줄 알았대잖아요

김 - 그때 멘붕이 되면서 그 현장에 투입됐던 장병들이 또 자제한 것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 - 그게 핵심이었다고 봐요 국민들은 국민들의 역할을 한 것이고 사실은 군인들은 국민에 충성할 것이냐 대통령 개인에 충성할 것이냐에서 그 형식적인 외관상의 항명죄라고 하는 게 받쳐주는 대통령의 명령을 국민의 명령을 따르느라 항명한 겁니다

김 - 항명이죠
이 - 사실상 항명이죠 완전 태업했잖아요 얼씨구나 그러고 가버리고

김 - 문을 깨부시라고 그랬는데 안 깼죠
이 - 예 제압하라고 했는데 안 하고 끌어내라고 했는데 안 끌어내고 도끼로 찍으라는데 안 찍었고요 어쨌든 그랬는데 이 곽사령관이 그러니까 공개적으로 얘기를 하는 바람에 2차 3차가 불가능해져 버린 거예요

김 - 명령에 따르지 않겠다고..
이 - 핵심 부대가 특전사거든요 그러니까 안 한다 그래버린데다가 수방사 사령관이 이러다 나만 혹시 그 왕따 되는 거 아닐까 걱정.. 그 사람도 해버렸잖아요 두 사람이 하니까 와르르 무너져 버린 거죠

김 - 국회에 출동했던 두 사람이 그 얘기를 해버리니까 끝난 거죠
이 - 더 이상 병력이 없어요 그게 큰 변곡점이었죠

김 - 그러면서 며칠 후에 이제 국회 밖으로 나오셨는데
이 - 네 꽤 오래 있었습니다

김 - 근데 제가 김민석 의원한테 얘기 들어보니까 아무래도 윤석열이 계엄 할 것 같다는 얘기를 대표님이 하셨다고 하던데
이 - 제가 총선 전부터 했죠

김 - 그러니까 남들은 안 믿었는데 대표님은 계엄 할 것 같다고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이 - 저는 확신했습니다 총선 전에는 비상 계엄이 아니라 경비 계엄 할 것이라는 소문이 제가 있었는데 경비 계엄은 좀 약할 거다 라고 생각했는데 총선이 우리의 압승으로 끝나고 그 후에 이 윤석열 정부가 하는 일을 보니까 막다른 골목을 향해서 질주를 하는 거예요 그 대표적인 직무가 예를 들면 김문수 장관 청문회입니다 일부러 그러잖아요 청문회 때 나와서 그 더 심하게 그리고 장관 총리가 국회에 와서 완전히 글래디에이터로 변했잖아요 거기다가 인권 위원장을 전혀 인권적이지 않은 반인권적인 생각을 가진 분을 임명했잖아요 독립기념관 무슨 815축사 이게 보니까 퇴로를 다 막아 버리더라고 스스로 저런 식으로 해가지고 민주정치를 할 수가 없거든요 공화정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김 - 국민의 대한 생각이 없는 거죠
이 - 전혀 없는 거예요 그리고 이거를 퇴임한 후에 그러면 국민의 힘에 누군가가 집권을 하면 본인의 안전이 유지되겠습니까 본인이 모를 리가 없거든요 그런데 끝없이 반 국민적인 반 국가적인 방향으로 가요 탈출로는 딱 하나밖에 없다 계속 본인이 집권하는 것밖에 없다 유일한 길은 계엄이죠 군정 그리고 이분이 젤렌스키 모델을 좋아한다는 판단을 제가 했습니다

김 - 음
이 - 전쟁을 하고 있으면 대통령 선거를 하지 않죠 젤렌스키가 지금 대통령 선거 없이 임기가 끝났는데 계속 대통령 하고 있어

김 - 그렇죠
이 - 전쟁이 끝나지 않는 한 끝까지 저는 이 모델을 생각하지 않았냐는 의심을 하고 있는데 제가 그날 밤에 놀랐던 거는 그런 거죠 법률가기 때문에 형식을 갖추려고 할 거다 소요 즉 사변 전시 이에 준하는 이 사유가 있어야 되잖아요 사변은 어렵다 우리 국민들의 수준이 너무 높아가지고 다 유튜브 켜고 다니는데 가짜뉴스로 뭐 군중을 가장해서 군중을 공격하고 이런 거 경찰을 공격하고 이런 거 아닙니까 그래서 막 싸움 나게 한 다음에 어쩔 수 없다

김 - 그건 안 일어나
이 - 안 되죠 우리 집회 현장도 깔끔하게 청소하는 위대한 국민들인데요 방법은 딱 한개 남았죠 북한을 자극해서 국지전 제가 그 얘기 막 어려 차례 했잖아요 그것도 보니까 다 맞는 거예요

김 - 근데 다 실패했고
이 - 그런데 북한이 혹시 우리한테 넘어오는 거 아니냐 그러면서 막 다리 끊고 장벽 쌓고 이러잖아요

김 - 북한이 그 이 윤석열 의도를 파악했어 보니까
이 - 그랬을 것 같아요 남침을 하려는 생각이 있는게 아니고 북침을 막기 위해서 장벽을 쌓고 있는 거예요 이것도 이상하다 결국은 최종 결론은 모든 게 북한을 자극해서 국지전을 유발한 다음에 그걸 통해서 비상계엄을 하고 군정을 하는게 권력을 유지하는게 목표다 확신을 갖게 됐죠

김 - 일찍 가지셨구나
이 - 그래서 제가 그 얘기도 미리 하고 경고를 해놔야 조심할거다

김 - 그니까 김민석 의원이 그 얘기를 여러 번 반복적으로 했는데 대표님하고 협의가 돼서 얘기를 한 거고,,
이 - 예 그 역할을 하고 경고를 줘야 된다

김 - 그 경고도 무척 중요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경계태세가 그때 계엄이 일어나면 안 일어날 것 같은데 생각하는 분들도 일어나면 어떻게 할지에 대한 행동 요령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이 - 가상 훈련을 다 해놓은 거예요

김 - 그렇더라고요 보니까
이 - 우리는 계엄 얘기를 하면 뭐 어디 언론에서는 나보고 망상이다 뭐 선동이다 하고 공격을 엄청나게 하는데 그 와중에 정부가 그렇게 해명을 했잖아요 어 국회가 과반수 의결을 해제하면 되는데 뭐 그러냐고 그렇게 뻔뻔하게 얘기했잖아요 그걸 막기로 마음 먹고 속으로는

김 - 그렇죠
이 - 막기로 마음 먹고 겉으로는 당신들 의결 해제하면 되는데 그래서 국회의원들이 아 그렇구나 계엄을 하면 우리가 빨리 모여서 해제하면 되는구나 훈련이 다 되어서

김 -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다들 하고 있었더라고요 잘 믿지 않던 민주당 의원들도 그럴 경우 난 이렇게 해야지 발생 하니까 생각해둔 대로 행동했다고 하더라고요
이 - 국민의 여론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정치가 가능하지 않잖아요 그건 민주 공화정이 아니예요 근데 국민의 여론 전혀 신경 안쓰고 역행 하잖아요 어디 가겠어요 방법 딱 한 개죠

김 - 그러니까 끝에 그걸 정해 두고 있었기 때문에 그게 시점이 언제냐 문제였지
이 - 역사가가 이렇게 예언을 했어요 마키아 밸리가 대중의 인기를 잃은 독재자들이 가는 길을 딱 정해놨습니다 요새로 가서 칩거한다 강력한 병사들을 중심으로 대신에 성문을 절대 열고 나가지 않을 배신해 봐야 저쪽에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을 성문지기로 세워야 돼요 밤에 문 열면 큰일 나니까 그러니까 김문수 같은 분이 그런 측면에서는 아주 유용할 수 있죠

김 - ㅋㅋㅋㅋ
이 - 절대 문 안 열어줄 걸요

김 - 해제가 안 됐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대표님 그런 생각 가끔 하시죠
이 - 어 끔찍하죠 저는 제가 그런 얘기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총을 맞아 죽거나 아니면 칼로 찔려 죽는 거 전혀 두렵지 않아요 순식간이기 때문에 그런데 전 고문은 싫어요 야구 방망이를 보니까 갑자기 막 ㅋㅋㅋ 야구 방망이 뺀찌 이런 거 있잖아요 어 그거 정말 공포스러운 거예요

김 - 대표님을 그냥 보냈을까
이 - 괴롭히겠지

김 - 그 선거 부정선거였다는 자백하고 자수하게 하고 그 다음에 뭐 자해 해서 죽었다 이러면서 이제 백령도로..
이 - 그러고 어 갑자기 사라졌네 이러면서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고.. 그랬을 가능성이 매우 많죠

김 - 그렇죠
이 - 저 저 자수서 썼을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 저 제가 선관위하고 짜고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8% 지는 건데 0.7% 지는 걸로 바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썼을 거 같아요 아이고 작두 있잖아요 손가락 하나씩 잘라가면서

김 - ㅋㅋㅋㅋㅋㅋ 뭐 어떡해 쓰라면 써야지 그걸 누가 어떻게 버팁니까 아니 저는 손가락 짜르기 전에 작두만 보여줘도 썼을 거예요 ㅋㅋㅋ
이 - ㅋㅋㅋㅋㅋㅋ 참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야구 방망이를 보니까 당장 진짜 공포스럽더라고요 여기 뭐 자수서 다 쓰고 죽었을 것 같아요

김 - 그랬겠죠 필요한 거 다 뽑아내고 나서 살려줄 필요가 뭐 있습니까 이제 그렇게 해서 간 사람 많았겠죠
이 - 그날 제가 백령도 얘기하던데 백령도 꽃게 밥이 되어 가지고 ㅋㅋㅋㅋ

김 - ㅋㅋㅋㅋㅋ 아니 이 얘기는 대표님하고 저는 웃으면서 해도 돼요 ㅋㅋㅋㅋ
이 - ㅋㅋㅋㅋㅋ 저 사실 죽음이나 이런 건 두렵지 않은데 ㅋㅋㅋㅋ 그렇게 죽고 싶지는 않아요 ㅠㅠㅋㅋ 괴롭히면서..

김 - 저도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게 죽고 싶지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게 죽었을 것 같아요 이게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죽을 뻔했어요 보니까 죽였을 겁니다 죽였을 거예요 우리가 필요 없잖아요
이 - 특히 노상원의 태도를 보면 뭐 이게 사람을 사람으로 여기지 않고 물건 취급 그러니까 수거 그 언어에 사람의 생각이 다 드러나잖아요 수거 그렇죠 쓰레기 봉다리에 수거

김 - 그리고 무슨 백령도 작전이나 끔찍한 얘기들 많지 않습니까 사살이라는 용어도 등장하고
이 - 폭침 시키고 뭐 근데 정말 끔찍합니다

김 - 해제되고 나서 그래서 긴장해서 숙식 하시다가 이게 눈물 나신 적 있으세요 혹시?
이 - 제가 그 밤에 잠을 잘 못 자니까요 잠을 잘 수가 없잖아요 그 저 보통 이제 국회 담벼락을 제가 많이 돌아봤어요 근데 거기 보면 나가지는 못하고 잠깐 나가 앞에 살짝 있다 들어오면 되니까 문 앞에 가서 이렇게 예 근데 거기문 철문 끌어안고 자는 청년들이 많았습니다

김 - 아 예..
이 - 철문 그 창살을 잡고 이렇게 자는 거예요 그러니까 계엄 시도하고 탄핵 의결 전에 탄핵 하네 마네 막 계엄 해제는 됐는데 탄핵 하기 전에

김 - 아 국회 다시 들어올까봐?
이 - 예 그 밤새도록 혹시 끌려 갈까 봐 이거 창살에 손 끌어안고 이렇게 하는 그런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막 길바닥에 자고 그래서 제가 그 텐트를 쳐 주라고 했죠 밤샘용 텐트

김 - 아 그건 울컥 했겠다
이 - 그걸 계속 이제 다니면서 보고 또 불편한 게 없는지 챙겨보고 그랬는데 정말로 눈물 난 장면은 계엄 해제 탄핵 의결된 날 저녁에 집회를 갔잖아요

김 - 그때 나오셨죠
이 - 그때 그때 엄청 추웠어요 그게 눈물인지 추워서 나온 눈물인지 모르겠는데 제가 단상에 올라가니까 이 전체가 보이잖아요

김 - ㅋㅋㅋ 예예 응원봉들
이 - 응원봉 저 끝까지 끝이 안 보이는 그날 엄청나게 많았지 않습니까 그 끝없이 이어지는 이 오색의 불빛이 그 뭐라고.. 환상적이더라고요 그리고 막 미안하고 고맙고 막 해서 정말 그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그 위대함을 저는 정말 국민의 위대함을 믿거든요 그러니까 정치적 수사가 아니고 믿을 게 거기밖에 없었기 때문에 저는

김 - 맞아요
이 - 그때도 사실은 믿을 건 국민밖에 없으니까 할 수 있는 게 방송에서 근데 그날 그 슬리퍼 신고 나타난 사람이 꽤 있었다고 합니다

김 - 아 다급하니까
이 - 반팔에 막 이러고 덜덜 떨면서 온 사람

김 - 지금 당장 달려가야 하니까
이 - 정신없이 막 뛰어나온 거예요 그걸 목격한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날도 정말 그 저기다가 기관총을 난사 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예요 이 많은 사람들을 향해서

김 - 어느 국면이 되면
이 - 어느 국면에서는 가만히 있었을 리가 없거든요 우리 국민들이

김 - 가만히 있을 리가 없죠 예
이 - 가만히 있어라 그 말 그 사람들이 가슴을 얼마나 찢었어요

김 - 그게 2-30대가 나왔을 거라니까
이 - 예 그걸 제압했을 거고 무력으로 제압하면서 충돌했을 거고

김 - 처음에 공포탄을 쏘고 흩어졌다가 다시 모이고 어느 순간에 인계점을 넘어가면
이 - 당연히 무력 충돌 하죠 그랬을 겁니다 그 장면을 그 국민의 위대함에 대한 감동도 있고요 또 미안함도 있고 고마움도 있고 그리고 그 추운데 덜덜 떨면서 저 맨날 며칠을 흔들고 있는 저 사람들도 가슴 아프기도 하고 정말 눈물 나더군요 저는

김 - 저는 개인적으로 남태령 보다가 울컥했어요 남태령 보다가 농민들 상념 투쟁은 항상 실패 코스고 항상 그래 왔거든요 그런데 그걸 2030여성들이 앉아 가지고 뚫어냈지 그걸 뚫어 내더라고요 난방 버스
이 - 그렇죠 기발하죠

김 - 기발하고 어 진짜 어 새로운 세대가 탄생했다 나는 가도 된다 이제 그런 생각도 하면서 울컥했었어요 난방 버스 대단했어요
이 - 그게 진짜 광주의 주먹밥이죠

김 - 맞습니다 네 윤석열은 왜 계엄을 했을까요
이 - 갈 데가 거기 밖에 없다고 생각한 거 같고요 그 저는 참 그분 얘기를 가급적 입에 안 담으려고 하는데

김 - ㅋㅋㅋㅋ
이 - 마음대로 못 하는 걸 못 견뎌 한 거 같습니다 도대체 왜 국회는 말을 안 듣지 왜 마음대로 안 돼

김 - 난 대통령까지 됐는데 ㅋㅋ
이 - 검찰일 때도 내가 대통령을 맡아 구속시키고 하면 전부 다 내 앞에서 무릎 꿇었는데 왜 이리 말을 안듣지

김 - 내 맘대로 안 되는 건 견딜 수 없었다
이 - 그리고 자기에게 다가오는 위협을 또 느꼈을 것 같고요

김 - 그렇겠죠
이 - 원래 잘못은 크지 않는데 상대적으로 그걸 덮기 위해서 더 큰 나쁜 일들 자꾸 벌려 왔잖아요 지금 그러다가 이게 나쁜 악을 악으로 덮다가 더 악이 된 거예요 그리고 결코 씻을 수 없는 내란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를 그것도 친위 군사 쿠데타를 일으키는

김 - 그 어디 교과서에서나 혹은 남미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을
이 - 예를 들면 국민들의 저항 강도가 떨어지고 국민도가 낮은데 총 들고 그러면 다 도망가고 막 서로 들어와서 아양 떨고 이런 후진국 생각했는데 우리 국민의 수준이 이미 그걸 넘어섰어요

김 - 그렇죠
이 - 잠깐은 물러섰을지 몰라도 그걸 포개서 덮거든요 이걸 몰랐던 겁니다

김 - 내란의 성공을 만약에 그날 했으면 그 다음날 왜 해제를 막냐고 또 나왔을 것이고 야당 어디 갔냐고 또 따졌을 것이고 야당 의원들 내놓으라고 했을 것이고 이재명 어디 갔냐고 찾았을 것이고
이 - 왜 통금 하냐고 싸우고

김 - 그 사람들 다 계속 나왔을 거예요 아무리 군인을 더 많이 점점 더 많이 이재명 내놓으라고 했는데 이재명을 죽였어 그걸 사람들이 깨달았어 안 내놓는 걸 보니까 김어준 어디 갔냐고 했을 것이고 ㅋㅋㅋㅋ 김어준 나중에 발견 주머니에서 북으로 간다는 쪽지 하고 ㅋㅋㅋ 쪽지 나와 이런게 메모 ㅋㅋㅋ
이 - 저도 난수표 집에서 나오고 ㅋㅋ

김 - 그러니까 그런 걸로 덮어 지겠냐고요 그러니까 정말 많은 사람이 죽었을 겁니다
이 - 그러니까요 근데 이거를 잊어져 가는 거 같아요 네 그러니까 실제 피해가 없지 않냐 라는 황당무계한 소리를 하는 것도 이 마치 한 여름밤의 꿈 같은 거예요 너무 황당한 일어어서

김 - 자기들도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는 거 같아요 스스로 자기한테 거짓말 하면서 아유 나는 뭐 금방 해제 될 줄 알았어 그 거짓말을 ㅋㅋㅋ 거짓말 하면서 스스로를 속이고 자기도 거기 넘어간 것 같고 보니까
이 - 그 거짓말이 일상이 됐는데 저는 제일 당황스러운 장면이 나는 인원이란 말을 쓰지 않아 원래 ㅋㅋㅋ

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 제가 사실 최고위원 하면서 그 웃으면 안되거든요 웃으면 안되는데..

김 - ㅋㅋㅋㅋ 60초만에
이 - 75초

김 - 우리가 센 건 60초에요
이 - 아 그래요 1분 15초 만이라고 ㅋㅋ

김 - 인원이라는 단어부터 셌더니 인원으로부터 다음 인원이 나올 때까지 딱 60초 걸립니다 ㅋㅋ
이 - 아 그래요 ㅋㅋ

김 - 그 영상 준비해 주세요 우리가 세 봤어요 ㅋㅋㅋㅋㅋ 인원을 절대 안 씁니다 그러더니 딱 60초 후에 인원 인원 인원 인원 4번을 연속으로 쓰잖아요 ㅋㅋㅋㅋ
이 - ㅋㅋㅋㅋㅋㅋ

김 - 어떻게 거짓말을 해도 저런식의 거짓말을 하냐고 ㅋㅋㅋ 계속 인원이라고 해요 입만 열었다 하면 다 거짓말인데
이 - 특수부의 비정상적 특성 같습니다 ㅋㅋ

목록 스크랩 (8)
댓글 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85 12.26 36,27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1,79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1,3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3,0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3,65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7,4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6133 유머 고양이 키우는 사람은 한번씩 겪는 그루밍 이슈 01:26 143
2946132 이슈 길 잃으면 사람들이 근처 소속사로 데려다 줄 것 같이 생긴 여돌 레전드 과사 1 01:24 298
2946131 유머 조선시대풍 광고(Ai) 01:22 189
2946130 이슈 1987년 대한항공 KAL기 폭파사건 01:20 361
2946129 이슈 원피스 시즌 1은 1,000화가 넘는 에피소드와 26년간의 방영 끝에 12월 28일에 종료됩니다. 1 01:20 348
2946128 유머 냉부 시즌2 최고 유행어 12 01:16 2,259
2946127 이슈 11년전 오늘 방송연예대상, 정준하 혜리 유라 김소현 홍진영 "Darling 달링" 2 01:14 323
2946126 이슈 드라마 보다 검색해본 친족상도례 폐지(헌재 불합치 판단) 근황 2 01:13 812
2946125 이슈 기묘한 이야기(스띵) 시즌5 7화까지 뜬 에피포스터(스포있음) 1 01:13 366
2946124 팁/유용/추천 원덬은 그냥 뮤비 봤는데 설명 듣고 다시 보게 된 주헌 선공개 뮤비 2 01:11 325
2946123 이슈 영화 아이엠샘 명장면 1 01:10 482
2946122 정보 현재 리디 만화 e북 카테 지금 많이 읽고 있는 만화 1위.jpg 10 01:05 2,696
2946121 이슈 수족관에 생긴 놀이기구에 신난 게들 7 01:03 1,197
2946120 이슈 일본의 크리스마스 레전드 광고 3 01:02 773
2946119 팁/유용/추천 아닌거 같으면 만나지마라 인간관계에 얽매이지마라 8 01:02 1,158
2946118 유머 나홀로집에 도둑들한테 꽂힌것 같은 어떤 j-pop 소개 유튜버.... 6 01:02 1,163
2946117 이슈 17살 빌리 아일리쉬 3 01:00 454
2946116 이슈 성심당 안녕크레페 🍓🍊🥝🍎🍇 21 01:00 2,662
2946115 유머 군대에서 이 노래 하고 나면 초코파이 받음 3 00:59 474
2946114 이슈 요즘 슬슬 아이돌들한테 붐업되고 있는 게임보이 챌린지🎮👦🖤 7 00:58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