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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욕설 난무' 탄핵 반대 시위에 "식당 매출 반토막…애들 보기 창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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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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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장시온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7차 변론이 진행 중인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탄핵 반대 시위도 열렸다.

현대빌딩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크게 음악을 틀고 '찢재명(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칭하는 혐오 표현) 구속' 등 구호를 외쳤다. 털모자를 쓴 한 남성은 안국역과 헌재 주변을 돌아다니며 "이재명은 인간쓰레기" "개XX"이라고 소리쳤다.

헌재 인근에서 장사를 하는 자영업자 이 모 씨(53·여)는 "의사 표현하는 건 다 좋은데 외국인도 많고 국내 관광객도 오는 곳에서 저렇게 큰 소리로 욕을 하는 게 너무 창피하다"며 "주변에 초등학교도 있는데 애들이 뭘 보고 배우겠느냐"고 걱정스럽게 말했다.


최근 헌재가 주 2회로 탄핵 심판 변론 기일을 정하면서 주변 상인들은 매출이 이전에 비해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고 울상을 지었다.

인근 식당 주방에서 근무하는 최 모 씨(64·남)는 시위 현장을 보며 착잡한 표정으로 "너무 시끄러워서 한번 나와봤다"며 "확성기까지 틀어놓는데 경찰은 아무 제지없이 가만히 있더라"고 말했다.

최 씨는 "시끄럽고 무서우니 (헌재) 직원들도 근처 회사원들도 다 저녁 회식 모두 취소하고 집에 일찍 들어간다"며 "매출이 절반으로 줄어서 우리 식당도 직원 두 명이 잘렸다"고 말했다.

헌재 인근 카페에서 근무하는 30대 여성 점원은 "추워서 원래 손님이 줄어드는 기간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차 벽으로 다 막혀 있으니까 손님이 더 줄었다"며 "특히 (탄핵 심판 기일이 잡힌) 화요일과 목요일은 일매출이 절반으로 떨어진다"고 토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헌재에 출석했다가 오후 6시 넘어 세 번째 증인신문이 끝나자 중간 퇴정하고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윤 대통령이 출석하는 날에는 헌재 주변이 경호구역으로 설정된다. 경찰차와 경찰버스 수십 대가 종각부터 안국역 일대를 둘러싸고 헌재 정문 앞에는 약 2m 높이 바리케이드가 쳐지며 일반인 통행이 통제된다.

특히 이날은 헌재 난입을 모의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글이 포착된 후 첫 변론기일이다. 평소보다 더 경비가 삼엄한 가운데 일부 경찰관들은 불상사에 대비하기 위해 휴대용 소화 스프레이 등 장비를 들고 있기도 했다.

헌재 건너편에서 '탄핵 무효' 손 플래카드를 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시위가 이어졌지만 경찰과 충돌은 없었다. 헌재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불법재판소 해체' 문구의 깃발을 든 여성이 눈에 띄었다.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가 주최한 탄핵 반대 집회에서는 민주당을 언급하며 "뒤에 시진핑이 있다" "공산당을 몰아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070172?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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