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쇼크에 금투자 광풍
4대은행 골드바 판매 ‘쑥’
“실물 언제 받을지 몰라”

한국조폐공사가 주요 시중은행에 골드바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널드 트럼프발 파고에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폭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금거래소도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금 공급을 중단한 터라 사실상 당분간 은행에선 금 구입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국제 금 현물 가격은 10일(현지시간) 트로이온스당 2908.17달러로 마감하면서 올해만 7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 한국조폐공사는 금 수급 문제로 골드바 제조·공급·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금 원자재 확보가 어려워 지난주부터 골드바 판매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조폐공사는 매장은 물론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골드바 판매를 중단했다. 재고도 없고 생산도 못하다 보니 시중은행에 골드바 공급도 끊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한국금거래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은행에 골드바 공급 중단을 통지했다. 조폐공사마저 10일 공급을 무기한 중단하면서 KB국민은행은 금 구입 신청 접수를 11일부터 중단했다. 다른 은행들도 일단 고객들에게 골드바 구입을 신청해도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안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폐공사보다 규모가 훨씬 큰 한국금거래소를 통한 골드바 공급도 이미 중단됐다. 한국금거래소는 골드바를 취급하는 대부분의 시중은행과 거래를 하고 있고, 조폐공사는 주요 시중은행 중에선 신한은행을 제외하곤 대부분 공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한국금거래소와 LS그룹 산하의 LS MnM으로부터 골드바를 공급받고 있다.
일부 온라인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금 구입이 힘들어진 것이다. 그마저 구입 후 실물을 받으려면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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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442236?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