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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인권위 직원들, '윤 방어권 보장' 위원들 향해 "파괴자들"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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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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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직원들은 오늘(11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위는 위헌·위법적인 계엄을 일으킨 대통령의 인권만 보호하겠다고 만천하에 공표하고야 말았다"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호소문에서 인권위 직원들은 "인권위는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국민의 인권 침해에 대해서는 어떠한 말조차 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어제 안창호 위원장은 김용원·이충상 상임위원, 한석훈·이한별·강정혜 비상임위원과 합을 맞춰 국민의 인권 보호라는 인권위의 역할을 저버린 채 윤 대통령의 반헌법적인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허울뿐인 대통령 지키기에 급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당 인권위원들을 향해 "인권위의 독립성을 훼손했다"며 "가히 인권위를 망치러 온 파괴자들이라 하겠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들과 시민들의 발 빠른 대응으로 비상계엄이 해제됐지만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 시민들은 오늘 어떤 일상을 살고 있을까 생각해본다"며 "이제 우리 인권위 직원들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인권위가 지향해왔던 인권의 가치를 지키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어떤 사유로 인권위원들의 결정에 반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인권위 직원은 "가장 기본적으로는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서 헌정질서가 정지되고 파괴됐다"며 "포고령에도 나왔듯이 국민의 자유를 제한하고 기본적인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였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이에 대한 안건이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안은 사실상 기각했다"며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얘기도 안 하고 단순히 사무처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와 지시만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데 어제 수정 의결된 안건은 국민의 기본권과 인권을 제한하는 포고령과 비상계엄을 했던 대통령을 옹호하는 내용이었다"며 "직원들은 절대 동의할 수 없고 당연히 인권위는 본연의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의결에 적극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권위 직원들이 단체 행동을 할 계획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인권위를 사랑하고 지키고자 하는 전 직원들의 총의를 모아서 앞으로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어떻게 할 계획인지 뜻을 모아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인권위 직원들은 "이번 일로 국민께 너무나도 큰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서 인권위 구성원 일원으로서 국민께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습니다.




유혜은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29712?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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