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의 해외법인은 지난해 순익 75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1%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2021년 3949억원이던 그룹의 글로벌 순익은 3년 만에 2배로 증가, 4대 금융 중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뒀다. 이에 그룹 내 글로벌 손익 비중은 2021년 9.8%에서 지난해 16.8%로 껑충 뛰었다.
분기별로 보면 신한금융의 글로벌 사업 저력이 더 눈에 띈다. 누적 기준으로 작년 4개 분기 내내 전년 동기와 비교해 30%대 순익 증가를 이뤄냈다. 지난해 1분기 35.4% 늘어난 2150억원을 거둔 신한금융은 2분기(32.4%), 3분기(38.2%), 4분기(38.1%)에도 성장 수준을 꾸준히 유지했다. 특정 시점에만 글로벌 순익이 몰리지 않았다는 점은 그룹의 해외 비즈니스 기초 체력이 튼튼해졌다는 방증이다.
신한금융이 은행을 앞세워 글로벌 이익 기반을 다지던 지난해 상반기, 다른 금융그룹들은 해외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KB국민은행은 KB뱅크 정상화가 늦어지면서 해외법인 부문에서 875억원 적자를 냈다. 우리은행은 944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상반기(1402억원)보다 32.7% 감소했으며, 하나은행은 해외법인 부문에서 701억원을 거둬 같은 기간 9.8%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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