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서치는 자체 구축한 옵트 인 패널(무작위 전화·이메일·스마트폰 앱을 통해 모집한 응답자 풀)에서 무작위추출 패널들에게 설문 링크 문자를 발송, 총 64건(정치현안은 57건)의 문항 답변을 받아 조사결과를 도출했다. 전화번호 7583건을 사용해 총 5524명 접촉, 1514명이 응답완료했다. 국정운영 평가는 1점(매우 잘못)부터 10점(매우 잘함)까지 10개로 분포된 점수를 선택한 결과다.

'잘못했다'(1~5점)는 평가는 연령별 20~50대에서 모두 80%를 넘겼고 60대에선 60.6%, 70세 이상은 51.9%다. 이념별 중도층은 84.1%가 '잘못', 15.9%만 '잘함'(6~10점) 응답을 했다.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를 어떻게 평가하시냐'는 설문은 1점(매우 잘못), 2점(잘못한 일), 3점(중립), 4점(다소 잘함), 5점(매우 잘함)으로 묻자 '잘못'(1~2점) 72.9%, '잘함'(4~5점) 13.9%, '중립' 13.2%로 집계됐다.
연령별 40대와 50대에서 '매우 잘못'(1점)이 각각 77.4%와 70.1%로 계엄 비판이 거셌다. '매우 잘함'(5점)은 70세 이상에서 가장 높지만 20.9%에 그쳤다. 지지정당별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97.0%가 '잘못'(1~2점)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경우 42.0%는 '잘함'(4~5점), 32.0%는 '잘못'(1~2점)으로 엇갈렸다. '잘못'은 진보(93.3%), 중도(77.7%), 보수(43.7%) 응답에서 다수를 이뤘다.
탄핵 찬성은 대구경북(51.8%) 외엔 모두 6할을 넘었다. 서울(62.2%), 인천경기(64.8%), 대전세종충청(67.0%), 부산울산경남(63.6%), 강원제주(62.6%)이며 광주전라에서 84.8%로 가장 높았다. 이념별 진보 90.5%, 중도 68.9%, 보수 32.0%가 탄핵 찬성이다. '계엄 이후 윤 대통령 지지정도 변화'의 경우 61.2%가 '덜 지지하게 됐다'고, 25.0%가 '변함 없다'고, 13.8%는 '더 지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1월 14~16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자체 진행한 월례(매월 셋째주) 웹 조사 결과(리서치앤리서치 패널을 활용한 온라인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포인트)에선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를 묻자 긍정평가가 지난달 조사대비 3.0%포인트 상승한 17.1%, 부정평가는 3.2%포인트 내린 82.0%로 나타났다. 의견유보 0.9%다. 여심위에 등록되진 않았다.
연령별 긍정·부정률은 20대에서 '8.7%(긍) 대 89.3%(부)', 30대 '17.5% 대 82.5%', 40대 '10.3% 대 88.6%', 50대 '14.8% 대 84.8%', 60대 이상 '25.9% 대 73.2%'로 집계됐다. 리서치앤리서치 웹 조사를 통한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2022년 6월부터 진행됐는데, 업체는 "국정운영 긍정률은 2022년 6월 46.6%로 가장 높았고 2024년 12월(비상계엄 사태 이후)에 14.1%로 가장 낮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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