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은행강도 잡은 특수부대 출신 시민…"총 뺏기 위해 사력 다했다"
5,901 16
2025.02.10 19:17
5,901 16

AFKEEh

10일 부산경찰청과 해당 은행에 따르면 박 씨는 이날 아내의 생일을 맞아 선물을 사기 위해 함께 인근 은행을 들렀다가 이같은 일을 겪었다.

박 씨는 "은행 업무를 보고 있는데 등 뒤에서 '무릎을 꿇어라'는 등의 소리가 나 쳐다보니 강도가 있었다"며 "강도 손에는 총처럼 생긴 물건이 비닐봉지에 쌓여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강도가 1명뿐이어서 검은 봉지만 뺏으면 되겠다고 판단했고, 그때부터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을 만큼 총만 바라봤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자칫 나도 다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내도 있었고 당시 상황을 해결할 사람이 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총기 사고가 발생할 상황까지 생각해 사람이 없는 쪽에서 총을 뺏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박 씨는 "강도를 잡고 보니 검은 비닐봉지 속 물건이 장난감 물총이었지만 강도를 잡을 때까지만 해도 가짜 총일 것이라고 전혀 생각 못 했기 때문에 사력을 다했다"며 "아무도 다치지 않아 정말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예전 701부대에서 군 생활을 한 경험이 이번에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며 "아내는 평생 잊지 못할 생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했다.




XcmSkb

박 씨는 이날 사건 발생 이후 마지막까지 현장에 남아 사건 수습에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박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30대 남성 A 씨가 대낮에 장난감 물총을 들고 은행강도 행각을 벌이다 2분 만에 붙잡혔다.

해당 지점 폐쇄회로(CC)TV에는 A 씨의 당시 행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그는 마스크와 모자를 눌러쓰고 얼굴을 가린 채로 은행에 들어왔다. 당시 지점 내부에는 직원과 고객 10여 명이 있었다.

그는 공룡 모양 장난감 물총을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아 권총인 것처럼 위장하고 직원에게 미리 가져온 여행용 가방에 5만 원짜리 지폐를 담으라고 위협했다.

이때 박 씨가 비닐봉지를 빼앗고 몸싸움을 벌이자 직원들이 합세해 A 씨를 제압한 뒤 112에 신고했다.


https://naver.me/xdpS90vp


와 총인 줄 알면서도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25 12.23 29,6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5,0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7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2,1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197 이슈 가요대전 레드카펫 (일부) 여자 아이돌 기사 사진 모음 15:34 22
2943196 유머 실바니안으로 만든 헌터×헌터.jpg 8 15:30 679
2943195 이슈 저는 곧 떠날 예정이고, 여기에 있는 제 모든 작업물을 삭제할 겁니다. 이건 너무 역겨워서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 4 15:30 1,221
2943194 정보 산타 루돌프 눈사람 코디한 트와이스 5 15:30 500
2943193 기사/뉴스 윤종신·정용화→허지웅, 故 김영대 향한 추모…"나중을 약속하지 말자" 15:29 533
2943192 이슈 '용감한 형사들' 측, 이이경 하차설에 “당분간 녹화 불참” 3 15:29 273
2943191 이슈 5세대 신인남돌로 보는 아이돌 레드카펫 대형 차이.jpg 24 15:27 1,310
2943190 이슈 [가요대전] 오늘 더멋진 껌질겅 3 15:26 674
2943189 이슈 2년전 임영웅 콘서트에 다녀가셨던 98세 어르신 근황 12 15:26 1,423
2943188 이슈 브라질 넷플릭스 연프 <내 한국인 남자친구> 예고편.jpg 27 15:24 1,772
2943187 유머 크리스마스에 한인타운 가는 이유.jpg 17 15:24 2,296
2943186 유머 이케아 가구를 감가 전혀 없이 사용하는 방법 3 15:23 1,664
2943185 이슈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아이브 29 15:19 1,885
2943184 정치 많이 잊은 것 같은데 두달 전 국정감사에서 눈물 쏟은 검사도 쿠팡 때문임 9 15:19 1,152
2943183 유머 산타의 정체를 알아버린 애기 7 15:18 1,117
2943182 이슈 돈이 풀릴때 시장에 참여 안하면 자산은 증발함 (투자의 필요성) 12 15:18 1,234
2943181 이슈 SBS 가요대전 엔믹스 레드카펫 10 15:17 1,123
2943180 이슈 [LIVE] 한로로 (HANRORO) - 재 I 4TH 단독콘서트 [자몽살구클럽] 15:16 140
2943179 이슈 동방신기 데뷔 22주년 기념 굿즈 12 15:15 837
2943178 유머 '브이' 해달라는데 고기 '부위' 얘기해주는 아빠 안성재 4 15:14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