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서울시, 올해 재가요양보호사 쉼터 모두 없앤다 ‘8곳→0곳’
20,380 45
2025.02.10 18:17
20,380 45

2019년 8곳→2024년 4곳→2025년 0곳
서울시 “낮은 이용률, 시의회 지적도”
협회 “휴식 뿐 아니라 교육·역량강화 공간”

 

"회기 쉼터를 그냥 두세요. 죽이지 마세요." 

 

지난해 12월 서울시의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요양보호사 쉼터 폐쇄 철회를 요구하는 게시글이 30여건 올라왔다. 서울시가 오는 3월 회기·능동 재가방문요양보호사(어르신돌봄종사자) 쉼터를 폐쇄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요양보호사들이 이를 막고자 작성한 글이다.

 

문을 닫는 것은 회기·능동 쉼터만이 아니다. 여성신문이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서울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처음 문을 열고 2019년 총 8개소로 늘었던 쉼터는 2023년부터 차례차례 문을 닫아 올해 12월 모두 폐쇄될 예정이다.

 

재가방문요양보호사 쉼터는 이동노동자인 재가방문요양보호사의 휴식과 교육, 소통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요양보호사 동아리 활동과 노동 상담, 돌봄 노동자들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장소다.

 

지난 2022년 7월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부터 쉼터는 사라지기 시작했다. 총 8개의 쉼터(마포·인사동·화곡·사당·노원·회기·능동·역삼) 가운데 2023년 4개소(마포·사당·회기·능동)가 폐쇄됐다.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지원센터가 쉼터 역할할 것"

 

2019년 서울시에는 총 8개의 재가방문요양보호사 쉼터(마포·인사동·화곡·사당·노원·회기·능동·역삼)가 있었다.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 돌봄이룸 온라인교육시스템 홈페이지 캡처

2019년 서울시에는 총 8개의 재가방문요양보호사 쉼터(마포·인사동·화곡·사당·노원·회기·능동·역삼)가 있었다.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 돌봄이룸 온라인교육시스템 홈페이지 캡처
 

 

그나마 남은 4개소(마포·회기·능동·사당 쉼터) 중 회기·능동 쉼터는 오는 3월, 마포·사당 쉼터 역시 오는 12월 문을 닫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10일 여성신문과의 통화에서 쉼터 폐쇄 이유에 대해 "쉼터 이용률이 낮고, 공간 활용 미흡에 대한 의회 지적이 있었다"며 "쉼터의 역할을 권역별 어르신돌봄종사자 지원센터에서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요양보호사들의 입장은 다르다. 쉼터 이용률이 낮은 이유는 재가요양보호사의 노동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운영시간 탓이라는 것이다.

 

정찬미 서울시요양보호사협회장은 "업무가 끝나면 늦은 오후에서야 쉼터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면 쉼터 운영시간을 조정하거나 홍보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해야지 폐쇄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쉼터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되며, 프로그램 운영 시에는 야간에도 운영된다. 

 

그러면서 정 협회장은 "서울시에서는 쉼터에 대해 잘못 이해한 것 같다. 이름은 쉼터지만, 이곳에서는 주로 교육과 동아리 활동이 이어진다. 요양보호사들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쉼터는 배움의 공간, 일에 대한 자부심 생겨"
 

여성신문이 지난 5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서울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총 8개소였던 쉼터는올해 12월 모두 폐쇄될 예정이다. ⓒ이수진 의원실·서울시

 

지난 7일 오후 마포 재가방문요양보호사(어르신돌봄종사자) 쉼터에서 만난 5년 차 요양보호사 안용선(가명·68)씨도 "원래 인사동 쉼터를 자주 갔는데, 2023년 사라져서 멀어도 마포 쉼터를 이용했다"며 "쉼터는 우리에게 배움의 공간이다. 쉼터를 다니고 나서 내가 하는 일에 자부심이 생기고 성취감도 늘었다"며 쉼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 여성신문이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에 요청해서 받은 '2022년 어르신돌봄종사자 쉼터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쉼터 이용자 중 96.7%가 쉼터의 필요성에 동의했고, 86%가 '쉼터에서 일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배우며 성장했다'고 답했다.

 

 

-생략

 

ㅊㅊ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10/000012287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밤티크림X더쿠💚 올리브영 신제품 "밤티크림" 후기 필수 X ‼ 대규모 샘플링 진행 중🙆‍♀️ 590 00:05 27,9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07,68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59,6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22,0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66,9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3,32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4,2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0276 기사/뉴스 서부지법 폭동범, 항소심서 감형…3년 6월→2년 10월 21:37 0
2980275 이슈 여x여x남 해석 존맛탱이라는 뮤비.....jpg 21:37 115
2980274 이슈 슬라임 바풍 대회 열린 여돌 미팬 현장 ㅋㅋㅋㅋㅋㅋㅋ 21:37 30
2980273 이슈 롱샷 Moonwalkin’ 안무 연습 영상 3 21:35 46
2980272 이슈 세븐틴 도겸 X 승관 Blue (by 로이킴) 21:32 70
2980271 이슈 왜 우리 태국은 한국같은 문화적 소프트파워를 가지지 못하는걸까? 13 21:30 1,297
2980270 기사/뉴스 ‘서울대’ 이부진 아들 “3년간 스마트폰-게임과 단절하라” 공부법 강의 19 21:29 1,604
2980269 이슈 좆좆소 면접 후기의 후기.....jpg 10 21:29 1,431
2980268 기사/뉴스 직주근접 장점 부각…마곡 국평 20억 고지 눈앞[집슐랭] 1 21:29 229
2980267 이슈 내 기억 속 불쾌함과 통쾌함이 동시에 올라오는 영상 21:28 438
2980266 기사/뉴스 李 대통령,'골든' K팝 최초 그래미 수상에 "새로운 역사… 뜨거운 축하 전한다" 21:27 276
2980265 정보 BL주의)1인 제작 애니메이션 민용 웹툰으로 나옴 10 21:27 902
2980264 유머 [KBO] 창단하고 나서 선수는 기본에 스카우트에 코치까지 육성하더니 이제는 치어리더도 육성하는 어떤 팀.jpg 8 21:27 1,087
2980263 이슈 일본 야구 선수가 오타쿠라면? 5 21:27 190
2980262 유머 서구 봉건제의 작위개념 이해하기 12 21:26 657
2980261 기사/뉴스 서울 월세 100만원이 뉴노멀…입주 반토막에 올해 더 뛸듯 2 21:26 452
2980260 이슈 역대급으로 잘뽑은 란마 1/2 여자 출연진.gif 18 21:25 1,317
2980259 기사/뉴스 대한제분, 설 앞두고 일부 밀가루 가격 평균 4.6% 인하...업소용 곰·코끼리 대포장 제품·소매용 제품 일부 인하 9 21:24 418
2980258 유머 남다른 자세로 해먹을 이용하는 후이바오🐼🩷 5 21:24 652
2980257 이슈 4대째라는 방콕의 굴전 노포 jpgif 1 21:23 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