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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AI가 GDP 최대 12% 끌어올리지만 대기업·고소득층이 더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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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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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도입이 한국의 성장률을 향후 10년간 최대 12% 끌어올리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지만 효과는 대기업과 고소득 직업군이 더 누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10일 국제통화기금(IMF) 연구진과 공동으로 연구한 ‘AI와 한국경제’ 보고서를 통해 AI가 도입되면 향후 10년~20년 후 한국 경제 국내총생산(GDP)은 4.2~12.6%까지 높일 수 있고, 생산성(총요소생산성)도 1.1~3.2% 개선된다고 추정했다.

 

보고서는 AI 도입의 거시경제 영향, 기업 생산성 영향, 노동시장 영향 등을 나눠 분석했다.

 

우선, 연구진은 AI 도입으로 인간의 노동력이 대체될 경우, AI 도입이 인간을 보완하는 경우, AI 도입으로 경제의 전반적 생산성 향상을 이룰 경우 등 세가지 가정 하에 추정했다. 세 가지 유형에서 모두 AI가 GDP와 생산성이 끌어올렸다. 이는 고령화와 저출생에 따른 한국의 인구 감소 영향을 상당 부분 상쇄할 것이라고 했다. 연구진은 인구가 줄어든 여파만 고려하면, 한국 GDP가 2023년~2050년까지 16.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AI 도입 영향으로 이 감소 폭도 5.9%까지 줄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볼 때, AI 도입이 모든 기업에 보편적으로 긍정적으로 나타나진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기업활동조사를 토대로 통계 분석 결과, AI 도입으로 생산성이 늘어나는 건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에서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측면도 신생 기업보다 사업경력이 오래된 기업에서 AI 효과가 명확했다.

 

AI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AI 노출도와 AI 보완도라는 개념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 근로자의 절반 이상(51%)이 AI 도입으로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노출도는 해당 직업의 직무가 AI에 의해 대체 가능한 정도를 의미하며, AI 보완도는 AI가 도입됐을 때 인간이 얼마나 도움을 받는지 여부다. 즉, AI 노출도가 높고 보완도도 높은 직업군은 AI에 의해서 대체될 수 있는 기술이지만 직업의 사회적·물리적 속성에 의해 인간이 AI기술을 보완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외과 의사나 판사 등의 직무는 AI 노출도가 높지만, 의사결정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때 인간이 수행할 가능성이 커 AI 보완도도 높다고 할 수 있다.

 

전체 근로자의 24%는 AI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높은 노출도, 높은 보완도’ 그룹에 속했고, 27%는 AI에 의해 대체되거나 소득이 줄어들 가능성이 큰 ‘높은 노출도, 낮은 보완도’ 그룹에 들어갔다.

 

한국은행

 

세부적으로 통신 관련 판매직, 법률 및 감사 사무 종사자, 고객 상담 및 기타 사무원 등은 AI에 의해 대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고, 의료·진료 전문가, 건설·채굴 기계 운전원, 경찰·소방 및 교도 종사자, 스포츠·레크레이션 전문가 등은 대체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학력, 고소득층일수록 AI 노출도와 보완도가 함께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고소득 직업의 근로자들은 AI에 단순히 대체되기보다는 AI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 향상의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는 과거 기술 발전이 중위 소득 직업에 집중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것과 대조적인 양상이라고 한은은 부연했다. 또 여성이 남성보다 AI 노출도가 높은데 보완도도 높아 AI로 인한 위기와 기회가 공존한다고 했다.

 

한국의 AI 준비 정도는 전 세계 165개국 중 15위로 선진국과 비교해 AI 도입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국가로 평가됐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5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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