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저 성적 '킥킥킥킥',
KBS2 수목극 경쟁력, 어떻게 돌파할까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KBS 드라마국의 고민은 단연 평일 프라임 시간대에 있다. 직장인들은 다음 날 출근을 위해 잠을 청하는 시각, 밤 10시대 드라마의 인기는 이전과 확연히 그 기세가 달라졌다.
베일을 벗은 KBS2 새 수목극이 시청률 면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며 관계자들의 한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수목드라마 '킥킥킥킥'(극본 정수현·연출 구성준)은 천만 배우 지진희(지진희)와 한때 스타 PD였던 조영식(이규형) PD가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하고, 구독자 300만을 목표로 달려가는 오피스 코미디다.
이날 첫 방송 1회는 시청률 2.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8월 이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이다. 급기야 지난 7일 방송된 2회 분은 시청률 1.0%로 떨어졌다.
드라마는 최근 콘텐츠 대세 시대인 기세와 추세를 담아, 지진희, 조영식이 콘텐츠를 만들면서 고투하는 스토리를 흥미롭게 담아내려 노력했다. 그러나 드라마의 만듦새, 스타일링과 별개로 최근 KBS 평일 밤 시간대 드라마는 시청률 면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해 방영된 '완벽한 가족'은 자체 최저 시청률 1.8%를 기록했으며, '수상한 가족' 역시 정지소, 김해숙의 따스한 휴먼극 열연에도 평균 3%대 시청률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얻을 뿐이었다.
이후 후속작은 '킥킥킥킥'은 브라운관을 탄탄하게 이끌어 온 배우 지진희의 오랜만의 컴백작으로 드라마국에선 상당한 기대가 작용했다. 그럼에도 시작부터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관계자들의 우려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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