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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체코가 7년간 추진해놓고서도 건축허가 탓에 중단한 댐 건설 계획이 비버 8마리의 도움으로 완성됐다.
이 지역은 원래 습지였지만, 도랑을 만들어 배수한 뒤 군 기지를 건설했다.
체코 정부는 이 지역을 예전의 모습으로 복원하기 위해 댐 건설을 추진했지만, 토지 소유권과 건축 허가 등의 난관에 부닥쳐 첫 삽도 뜨지 못한 상태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 지역에 서식하는 비버 8마리가 댐을 건설하려던 곳과 거의 동일한 위치에 둑을 만들었다. 둑 주변에는 이미 작은 연못이 생겼고, 주변에 습지도 늘어나고 있다.
체코 정부는 비버가 대신 둑을 만들어 준 덕분에 3천만 체코 코로나(약 17억9천만 원)를 절약했다고 밝혔다.
비버님들께서는 아직 추가로 둑 건설중이시라 함
굿 비버 굿 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