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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된 영풍문고 인천터미널점이 문을 닫았다. 매출 급감과 롯데백화점 인천점 리뉴얼 사업이 맞물려서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지난달 말로 영풍문고와의 임대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1997년 인천 미추홀구 관교동에 신세계 백화점이 들어설 동시에 영풍문고가 지하 1층에 생겼다.
교보문고와 함께 대형서점의 투톱이던 영풍문고 인천터미널점은 좋은 접근성과 널찍한 규모로 호황이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갈수록 상황이 나빠졌다. 책을 잘 사지 않는 데다가 그나마도 오프라인 시장을 통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월 매출이 약 2억원으로 평소의 절반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다. 임대료와 관리비, 인건비 등 운영비를 제외하면 심각한 적자였다.
여기에 롯데백화점이 인천터미널 구역을 새롭게 바꿀 계획을 세우면서 영풍문고에게 백화점 5층 문화홀로 옮길 것을 제안했다. 공간 리모델링 비용 15억원이 수반되는 일이었다. 임대료도 기존의 지하 1층보다 더 오를 가능성이 있었다.
영풍문고는 이래저래 결국 폐업하기로 결정하고 지난달 31일 마지막 운영을 했다. 이로써 인천에서 영풍문고는 동춘동 스퀘어원점이 유일하게 남게 됐다.
영풍문고 인천터미널점이 있던 자리에는 의류 판매장 '유니클로'가 들어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