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 부정선거 음모론 한미 커넥션
尹 대선 후보 시절부터 최소 네 차례 만나
해외 동포 간담회서 김건희와 인사 나눠
민주평통 운영위원·특위 위원장에 임명
부정선거 고리로 尹 측근 석동현 교류 정황
9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2022~2024년 사이 최소 네 차례 챈과 조우했다. 대선 후보이던 2022년 1월 KCPAC 주관 행사(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국가와 민족을 위한 신년 기도회 및 하례식)에 참석해 인사를 나눴다. 당시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의 열망대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라는 보편적 가치를 지키고 굳건한 안보 태세를 확립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2021년 12월에는 KCPAC이 주도한 종전선언 반대 행사에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화답하듯 챈은 윤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22년 4월 KCPAC을 내걸고 축하 콘서트를 열었다.
애니 챈은 윤 대통령이 참석한 해외 동포 간담회에도 초청됐다. 2023년 4월 미국 워싱턴, 2024년 7월 하와이에서 열린 행사에 자리했다. 두 차례 간담회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당시 챈은 한미동맹USA재단(KUAUF) 회장이라는 점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보훈부와 협력하는 국내 한미동맹재단과 이름만 비슷한 단체다. 한미동맹재단 관계자는 "(애니 챈 측이) 해외 지부로 들어오고 싶어 했지만 정치적 중립 문제가 있어 거절했다"고 밝혔다.
https://v.daum.net/v/20250209210003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