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LARtNR8Hkl4?feature=shared
[앵커]
서울 한 복판에서 여자 친구를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당시 이 남성은 여자 친구를 붙잡은 채 거리를 이리저리 끌고 다녔는데, 이 모습이 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홍지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밝은색 외투를 입은 20대 여성이 불 켜진 가게로 다급히 뛰어갑니다.
불과 몇 미터 뒤로 건장한 남성이 여성을 쫒아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남성은 여성이 들어간 상점 건물로 따라들어가더니.
1분 만에 여성을 등뒤에서 붙든 채로 밖으로 나옵니다.
여성이 끌려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써보지만, 남성은 그대로 여성을 길 바닥에 내동댕이칩니다.
여성이 일어나 저항해보려 하지만 다시 남성에게 밀려 바닥에 쓰러집니다.
주저앉은 여성을 뒤에서 붙들고 어딘가로 향하는 남성.
잠시 뒤 순찰차가 도착해 경찰관들이 남성을 찾기 시작합니다.
서울 서대문구 골목길에서 여성이 비명을 지른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3일 밤 10시 40분쯤.
[목격자]
"여자분이 비명을 질러가지고 동네분이 비명 듣고 다 나오셔 가지고. (여성이) 격렬하게 저항하시길래 약간 이상해서."
남성은 이곳에서 여성을 넘어뜨리고 폭행했는데요.
이 모습은 전봇대에 달린 방범용 CCTV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동선을 추적해 출동 10분 만에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여성은 광대뼈와 코 주변에 타박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붙잡힌 20대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연락을 해서 그랬다"고 주장한 걸로 전해졌는데, 여성도 남자 친구가 다른 이성과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반박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https://v.daum.net/v/20250209193023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