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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시바, 트럼프에 '금빛 번쩍' 황금 투구 선물…美 "아부의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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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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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일본 교도통신, 니혼TV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가진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금빛으로 빛나는 사무라이 투구를 선물했다.

이시바 총리의 고향인 일본 돗토리현의 제작업체 닌교오노 하나후사에 주문, 제작한 것이다. 명칭은 '영원의 투구'인 걸로 알려졌다. 미일 동맹을 오래도록 영속시키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이 투구 제품은 폭 57cm, 높이 81cm이며 가격은 16만8000엔(약 1100달러)다. 이 업체는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지난해 11월 주문을 받았다.

외무성의 주문 조건은 최대한 금색을 활용한 디자인이어야 하고 실제 착용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당시 이시바 총리가 남미 순방을 앞두고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미일 정상회담 준비에도 공을 들인 셈이다.


업체 대표는 "처음 주문받았을 때 깜짝 놀랐다"며 "이번 선물을 통해 돗토리를 알릴 수 있고, 나아가 이시바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좋은 인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빛으로 번쩍이는 투구는 금색을 좋아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반영했다. 외신들은 이시바 총리가 미국에 거액 투자를 약속하는 등 이번 정상회담에 "아부의 예술"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 같은 '아부 외교'가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한 시도라고 분석했다.


[워싱턴=AP/뉴시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물한 책을 들여다보고 있다. 2025.02.08. /사진=권성근

[워싱턴=AP/뉴시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물한 책을 들여다보고 있다. 2025.02.08. /사진=권성근


사무라이 투구 선물은 미국서 인기를 끈 드라마시리즈 '쇼군'과도 무관치 않은 걸로 보인다. 일본 배우들이 출연한 미국 드라마 쇼군은 17세기 일본의 정치를 다뤘다. 지난해 9월 제76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을 차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에게 자신의 사진 화보집을 선물했다. 표지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유세 중 총격을 당한 후 주먹을 들어올리는 모습을 담았다. 이시바 총리는 정상회담 기자회견장에서 이 사진첩을 들어보였다.

앞서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당선됐을 때 일본 브랜드의 황금색 골프 드라이버를 선물했다. 역시 '금색'과 '골프'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호를 고려해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얻으려 한 것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50507?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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