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의 컬링 종목 해설위원으로 '반가운 얼굴'이 나선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여자 컬링의 간판, 강릉시청 '팀 킴'의 김은정 선수다.
김은정 해설위원은 "선수로 다시 한번 나가고 싶었던 아시안 게임이었지만, 해설 제안을 받고 '경기를 이렇게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수락했다"며 "확실하고, 넓은 시야로 볼 수 있는 해설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은정 해설위원은 "캐나다에서 그랜드슬램 마치고 한국에 입국하자마자 바로 해설위원을 제안하는 연락이 왔다"며 "선수로 아시안 게임을 나가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해설을 하면서 경기를 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해서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주 뒤 있는 만큼 '본업'도 충실해야 할 터. 김은정 해설위원은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어 해설과 훈련을 병행해야 한다. 이어 "사실 방송국에서 (해설을) 연습했는데, 아직까지 모르는 것이 많더라. 컬링을 조금 더 확실하게, 더욱 넓은 시야로 볼 수 있게끔 해설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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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청 '팀 킴'은 이번 시즌 출전한 그랜드슬램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월드 투어 랭킹 역시 국내 팀 중 가장 높은 4위를 지키고 있을 정도다.
특히 지난 1월 치러진 그랜드슬램 마스터스 때는 출산휴가를 받은 김영미 선수, 믹스더블 투어에 나선 김경애 선수가 빠진 채 김은정·김초희·김선영까지, 세 명만의 선수가 대회에 나서 4강에 오르기도 했다.
이 대회에 나선 강릉시청 '팀 킴'은 스위스의 강팀 '팀 실바나 티린초니', '라이벌' 일본의 로코 솔라레(스킵 후지사와 사츠키) 등을 꺾는 등, '공포의 3인방'이라 할 만한 경기력이 펼쳐졌다.
아시안 게임 뒤에는 2월 셋째 주 열리는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오래간만의 우승을 노리는 강릉시청 '팀 킴'. 김은정 선수는 "4강에서 경기도청을 만날 것 같은데, 상대가 아시안 게임을 통해 경기 감각이 있는 상태에서 경기를 치르러 오니까 잘 대비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