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주장 김상욱은 "한일전은 무조건 지면 안 되는 경기다. 그 무게를 잘 알고 있다"면서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이라는 메인 대회에서 일본에 절대 질 수 없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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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 외에도 한일전을 앞둔 많은 우리 선수들이 남다른 의욕을 보이고 있다.
여자 아이스하키의 주장 한수진은 "하얼빈에서 열리는 대회라 더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일정이 맞으면 안중근 기념관도 직접 가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 남자 피겨의 기대주 김현겸 역시 "올해가 광복 80주년이다. 그런 시기에 하얼빈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태극기를 달고 나갈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안중근 의사를 포함한 독립운동가들이 없었으면 오늘날 내가 한국 대표가 되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국가대표라는 게 그냥 흘러가듯이 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는 한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확실하게 정신 무장을 했다"고 말했다.
대표팀 한 관계자 역시 "선수들이 대부분 하얼빈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하얼빈'을 보고 온 선수들도 있다"면서 "어쨌건 경기를 더 의욕적으로 준비하는 데는 도움이 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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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뜬 기사인데 팀코리아 선수들 각오가 굉장히 멋지다🇰🇷
방금 남자 아이스하키는 한일전 5-2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