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울산시당에서 시당위원장인 김상욱 의원을 쫓아내려는 움직임이 노골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시당에서 가장 강한 권한을 가진 운영위원회가 '시당위원장 교체 건의안'을 상정하고 회의 개최를 김상욱 의원에 종용 중이다. 김 의원은 "현재 제 손으로 제 목을 잘라야 할 처지에 놓였다. 회의를 안 열 수는 없다"라면서 "시당위원장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김상욱 의원(울산 남구갑)이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울산 지역에선 그를 향한 비난과 탄압이 끊임없이 행해졌다. 국민의힘 소속 선출직과 일부 당원들은 대놓고 탈당을 요구해왔다.
시당 운영위원회는 아예 '울산시당위원장 교체 건의안'을 상정했다. 운영위원회는 김기현(울산 남구을), 박성민(울산 중구) 국회의원과 각 당협위원장, 자치단체장, 상임위원장 등 2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1/3 이상이 요구하면 위원장은 운영위 회의를 열고 상정된 안건을 논의한다. 참고로 울산시당위원장 선출은 합의를 통해 이뤄진다.
김상욱 "버티면 만신창이 만들겠다는 분위기... 유무형 압박 엄청나"
김상욱 의원은 7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제 손으로 제 목을 잘라야 할 처지에 놓였다"라며 "제가 날짜를 정해 통지해야 하는데 2월 15일이나 17일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이제 시당위원장 거취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제게 유무형의 압박이 엄청나게 들어온다"라며 "운영위원회를 열지 않을 수는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울산 지역 정치가 묘한, 그들만의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는 것 같다. 지역 유지들까지 계엄사태 후 제 행보를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그러다 보니 지금은 '김상욱이를 완전히 울산에서 뿌리를 뽑아버려야 된다'는 분위기"라고 토로했다.
또한 "김상욱에게 직접 공격할 명분이 없다보니 이것저것 개인적인 것들이나 비난할 것들을 다 끌어모아 가지고 사람을 만신창이로 만드는 형태로 갈 것 같다"라며 "'네가 버티면 정말 만신창이 만들어버리겠다'는 압박을 계속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탄핵 기각 이뤄지면 대한민국 망한다... 또 비상계엄 선포하는 비극 가능성 커"
그러나 김상욱 의원은 "의기소침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각오한 일이다.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며 "계엄 해제에 나설 때와 탄핵 찬성에 나설 때 이보다 더한 일도 각오했다"라고 말했다. 또 "제가 여기서 의기소침해버리면 앞으로 누가 목소리를 내겠나. 그러면 결국에는 피해는 국민들과 시민들이 보시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혼자 외로운 싸움 하는 심정이다. 하지만 제가 틀린 행동하는 건 아니지 않나. 탄핵 반대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어 그는 "만약 이 사람들 주장대로 정말 탄핵 기각이 이뤄지면 대한민국은 망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면 국민들이 다 거리로 나와서 항쟁할 것이고, 또 (정부는) 군대를 동원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비극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김상욱 의원(울산 남구갑)이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울산 지역에선 그를 향한 비난과 탄압이 끊임없이 행해졌다. 국민의힘 소속 선출직과 일부 당원들은 대놓고 탈당을 요구해왔다.
시당 운영위원회는 아예 '울산시당위원장 교체 건의안'을 상정했다. 운영위원회는 김기현(울산 남구을), 박성민(울산 중구) 국회의원과 각 당협위원장, 자치단체장, 상임위원장 등 2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1/3 이상이 요구하면 위원장은 운영위 회의를 열고 상정된 안건을 논의한다. 참고로 울산시당위원장 선출은 합의를 통해 이뤄진다.
김상욱 "버티면 만신창이 만들겠다는 분위기... 유무형 압박 엄청나"
김상욱 의원은 7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제 손으로 제 목을 잘라야 할 처지에 놓였다"라며 "제가 날짜를 정해 통지해야 하는데 2월 15일이나 17일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이제 시당위원장 거취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제게 유무형의 압박이 엄청나게 들어온다"라며 "운영위원회를 열지 않을 수는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울산 지역 정치가 묘한, 그들만의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는 것 같다. 지역 유지들까지 계엄사태 후 제 행보를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그러다 보니 지금은 '김상욱이를 완전히 울산에서 뿌리를 뽑아버려야 된다'는 분위기"라고 토로했다.
또한 "김상욱에게 직접 공격할 명분이 없다보니 이것저것 개인적인 것들이나 비난할 것들을 다 끌어모아 가지고 사람을 만신창이로 만드는 형태로 갈 것 같다"라며 "'네가 버티면 정말 만신창이 만들어버리겠다'는 압박을 계속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탄핵 기각 이뤄지면 대한민국 망한다... 또 비상계엄 선포하는 비극 가능성 커"
그러나 김상욱 의원은 "의기소침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각오한 일이다.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며 "계엄 해제에 나설 때와 탄핵 찬성에 나설 때 이보다 더한 일도 각오했다"라고 말했다. 또 "제가 여기서 의기소침해버리면 앞으로 누가 목소리를 내겠나. 그러면 결국에는 피해는 국민들과 시민들이 보시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혼자 외로운 싸움 하는 심정이다. 하지만 제가 틀린 행동하는 건 아니지 않나. 탄핵 반대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어 그는 "만약 이 사람들 주장대로 정말 탄핵 기각이 이뤄지면 대한민국은 망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면 국민들이 다 거리로 나와서 항쟁할 것이고, 또 (정부는) 군대를 동원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비극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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