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계엄 軍수뇌부 증거인멸…尹과 통화 기록된 블박도 삭제
14,062 24
2025.02.07 08:18
14,062 24
[계엄사태 두달] 계엄 軍수뇌부 조직적 증거인멸 의혹
이진우, 수행장교에 “들여다보라”
수행장교 “없애라고 느껴”… 실제 삭제
여인형, 계엄 다음날 간부 소집해… “체포 얘기는 안했으면 좋겠다” 지시
김용현은 포고령 작성 노트북 파기


● 수행장교, “李 지시로 블랙박스 삭제” 진술

6일 동아일보가 확인한 수사기록에 따르면 이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6일 자신을 수행하는 장교 A 씨에게 계엄 당시 같이 탔던 카니발 차량의 블랙박스 기록을 들여다보라고 지시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A 씨를 불러 조사하면서 “이진우는 블랙박스를 확인해 보라고만 지시를 내렸나, 아니면 블랙박스를 정리했으면 좋겠다고 지시를 했나?”라고 물었고, A 씨는 “저는 받아들이기에 (블랙박스를) 없애야 한다고 느꼈다”고 진술했다. 실제 A 씨는 블랙박스 기록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사령관은 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과 다음 날 새벽 A 씨와 함께 이 차량을 타고 윤 대통령과 4차례 비화폰(보안 휴대전화)으로 통화했다. A 씨는 검찰 조사에서 당시 윤 대통령이 이 전 사령관에게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특히 계엄 해제 후에도 윤 대통령은 “내가 2번, 3번 계엄령 선포하면 되는 거니까 계속 진행해”라고 했고, 이 전 사령관이 답하지 않자 “어? 어?”라며 다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전 사령관과 윤 대통령은 스피커폰으로 통화하지 않았지만 밀폐된 공간이라 통화 내용이 차량 내부에서 고스란히 들렸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이 전 사령관이 블랙박스 삭제를 지시했다는 게 A 씨의 진술이다.

이 전 사령관은 검찰 조사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차량에서) A도 다 들었다는 생각에 (블랙박스에) 그 내용이 남아 있게 되면 나중에 엉뚱하게 오해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블랙박스에도 대통령 목소리가 남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A에게 확인해 보라고 했고, 블랙박스를 지우라고 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 檢, “여인형 증거 인멸 지시” 진술도 확보

검찰이 확보한 다수의 방첩사 관계자의 진술에 따르면 여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4일 방첩사 간부들을 소집한 다음 정치인 체포조와 관련해 “체포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 맹목적으로 그냥 나갔다고 해라. 목적 없이 나갔다고 해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 전 사령관은 방첩사 간부들에게 체포조 운용 관련 증거를 없애라는 지시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부들이 이 지시를 중간 간부들에게 하달하자 이들은 “못 없앤다”며 집단 반발했다고 한다. 이후 중간 간부들이 증거를 보존해 지난해 12월 검찰이 방첩사 압수수색을 할 때 다수의 물증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검찰이 확보한 증거엔 여 전 사령관이 체포를 지시한 14명의 이름이 적힌 메모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도 검찰 조사에서 “포고령 1호를 작성한 노트북을 없애라고 (측근에게) 시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의 지시를 받은 측근 양모 씨는 “김 전 장관이 시켜 망치로 노트북을 부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법조계 관계자는 “계엄군 수뇌부가 증거인멸을 조직적으로 한 것인지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https://naver.me/F88Djaxb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밤티크림X더쿠💚 올리브영 신제품 "밤티크림" 후기 필수 X ‼ 대규모 샘플링 진행 중🙆‍♀️ 712 02.02 49,7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16,33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75,9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25,8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80,04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4,6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1,7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4,2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1242 이슈 진짜는 진짜를 알아보는 법 01:10 94
2981241 기사/뉴스 25세 남성, 소녀 손 잡더니 선로로... 충격 사망 사건 (독일에서 일어난 일) 11 01:09 602
2981240 이슈 반차 쓸바에는 연차 쓴다 vs 연차보다 반차 2번이 좋다 7 01:08 175
2981239 이슈 카드캡터 사쿠라 콜라보 비녀스타일 헤어핀 발매 5 01:07 338
2981238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마크 “Child” 01:05 20
2981237 유머 팬들한테 ‭이 ‭단어 ‭썼다가 ‭극딜 당한 ‭안효섭 8 01:04 580
2981236 이슈 SNS에서 터진 닭갈비 사리논쟁 33 01:04 773
2981235 이슈 지니 인스타그램 업로드 01:04 217
2981234 이슈 연애한번 기깔나게 하는 흰머리수리 4 01:01 569
2981233 이슈 브리저튼 시즌 4 | 파트 2 공식 티저 예고편 | 넷플릭스 38 01:01 870
2981232 이슈 오늘자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 10 10 00:57 1,291
2981231 이슈 자동차덬후를 위한 컴퓨터 본체 1 00:57 323
2981230 이슈 내돌도 말아줬으면 좋겠는 요즘 유행하는 챌린지 00:57 292
2981229 이슈 응원법 진짜 소름돋는 르세라핌 앙콘 직캠.ytb 2 00:56 183
2981228 이슈 오리너구리를 발견한 학자가 사기꾼이라고 욕먹은 이유 13 00:55 984
2981227 이슈 피겨선수 말리닌 스눕독(그 스눕독 맞음) 투샷 1 00:52 1,085
2981226 기사/뉴스 “올해 8월 지구 7초간 중력 잃는다” 괴소문 확산…나사 입장 보니 19 00:52 1,459
2981225 이슈 중국 UFC 선수의 모태솔로 탈출기 6 00:51 778
2981224 이슈 휴가간 동안 날 백업해준 직원들한테 인사하는 법 3 00:50 1,602
2981223 유머 비교적 최근 짱구 극장판 중에 띵작이라고 손꼽히는 작품 13 00:47 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