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묵혀만 두면 연금거지" vs "주식하다 원금 날려"…퇴직연금 운용 어떻게?
11,752 11
2025.02.06 08:40
11,752 11

[MT리포트]퇴직연금 고수익 시대 열린다(下)


[편집자주]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2%에서 머물고 있는 퇴직연금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금융당국이 제도개선에 나선다. 연금 적립금을 주식에 100% 투자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 개별주식 투자를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430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적립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증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으로는 노후자산을 위험자산에 그만큼 쉽게 투자할 수 있게 한다는 의미여서 주의사항 등에 대한 교육을 실질화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투자 기회 날려 vs 한방 노리다 쪽박…퇴직연금 딜레마

 

금융당국이 개인 퇴직연금의 증권 등 위험투자한도를 종전 70%에서 100%로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퇴직연금 유관부처인 고용노동부의 동의가 제도 도입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 사적연금개선TF(태스크포스)는 개인 퇴직연금의 수익률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 중이다. 금융당국은 IRP(개인형 퇴직연금) 퇴직연금에 위험투자한도 제한을 삭제하고 향후 DC(확정기여)형 상품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행 주식형 펀드나 ETF(상장지수펀드)로 국한된 투자대상도 삼성전자같은 개별종목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개인이 퇴직연금을 주식이나 펀드에 제한없이 투자한다면 현행 2% 수준의 퇴직연금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예상에서다.

 

밸류업 노력에도 국내증권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사적연금 국내증시 유입에 적기라는 해석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40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이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인다는 가정에서다. 다만 해외증시로 빠져나갈 경우 효과는 반감될 것이란 지적도 있다.

 

관건은 다른 유관부처의 승낙을 받는 것이다. 지난해 출범한 TF에는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이 참여해 있는데 고용부 등 퇴직연금을 사회 안전망의 한 축으로 보는 부처들은 사적연금이라 하더라도 최소한의 원금보장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퇴직연금 위험자산 한도 상향은 경영계에서 지속해서 요구하는 내용"이라며 "규제 완화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지만 어떻게 결정할지는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인데 이 방식이 위험자산 한도 상향이나 개별 주식의 직접 투자까지 검토하는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개인 퇴직연금 수익률이 은행 예·적금이나 물가상승률 수준에 머물러 있어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전향적인 결론을 내릴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고용부는 2022년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에 고위험자산투자 한도를 종전 70%에서 100%로 완화하는 내용을 수용했다.

 

전문가들도 퇴직연금 고위험투자 제한을 완화한다고 해서 보수적 투자자가 원금손실을 감당할 정도로 전향적인 전환을 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 원금을 지키려는 투자자는 계속 본인의 성향대로 투자를 유지할 것이란 예상이다. 정효영 미래에셋증권 연금컨설팅본부 본부장은 "보수적 투자자가 갑자기 위험투자를 감내하지는 않는다"며 "퇴직연금을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이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퇴직연금 괜히 손댔다 날리면 어쩌나"…위험자산 베팅 우려도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금융당국이 제도개선에 나선 데 대해 시장에선 무분별한 투자로 오히려 노후 자금을 잃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한다. 금융당국은 별도로 금융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지만 업계와 학계에서는 형식적인 교육이 아닌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퇴직연금은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IRP)으로 나뉜다. 퇴직연금제도를 규정하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따르면 DB와 DC를 설정한 사용자는 매년 1회 이상 가입자에게 해당 사업주의 퇴직연금제도 운용 상황 등에 대해 교육해야 한다.

 

가입자 교육은 사용자(회사)가 담당해야 하지만 퇴직연금사업자(은행, 증권 등)에 이를 위탁할 수 있어 국내 기업 대부분은 사업자에게 교육을 맡기고 있다. 집합·온라인 교육 중 선택적으로 실시하고 서면과 기타 교육을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구조가 대부분이다. 가입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기적 교육은 사실상 없는 셈이다.

 

일본은 2018년 기존의 디폴트상품 제도를 보완하며 가입자 대상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사업주나 운용관리회사가 가입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가입자 교육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천편일률적인 투자 교육이 아니라 연령과 투자상품별로 다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호주의 경우 재무성 산하에서 콜센터 운영·책자 발간 등 연금 관련 교육 홍보를 지원하는 기관을 따로 두고 있다. 영국은 노동연금부의 지원을 받는 연금상담서비스 기관인 TPAS가 연금 교육을 주도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49339

 

목록 스크랩 (2)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시스터>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90 01.04 33,40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9,8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83,2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8,49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6001 이슈 한국 U23아시안컵 첫경기 아시아의 강호 이란과 0-0 무승부 22:51 6
2956000 이슈 서울시의 행정처리가 날이 갈수록 문제를 보여주는 중 22:51 141
2955999 정치 이 대통령 "핵잠수함 같은 한국 핵심이익도 존중받아야" 22:48 72
2955998 팁/유용/추천 크리처 감시하라고 협곡으로 보내놨더니 특수요원끼리 썸타는 영화.jpg 1 22:48 560
2955997 이슈 올드보이 이전 이미 낙지먹방을 시전한 바 있었던 전설의 장면 (Feat. 그 생닭) 22:48 182
2955996 이슈 취향 맞으면 존잼이라는 뇌빼드ㅋㅋㅋㅋㅋㅋ 22:48 319
2955995 이슈 더 블루 - 그대와 함께 (1994) 1 22:46 71
2955994 유머 새해 핑계고 에서 이상이가 대단한 이유ㅋㅋㅋㅋㅋ.zip 5 22:45 1,297
2955993 이슈 탈덕한 팬들을 생각하며 썼다는 씨엔블루 첫 단체 자작곡 1 22:44 358
2955992 유머 이 여자아이가 실수로 방바닥에 흘린 떡볶이 갯수가 많을까 식민통치 시절 산미증식계획으로 인해 한국이 일본에 빼앗긴 쌀포대 숫자가 많을까? 17 22:44 1,639
2955991 기사/뉴스 [단독] 쿠팡, 사내 몰카 피해자에 '셀프 상담 해라'…엉망 조치 1 22:43 103
2955990 이슈 캣츠아이 라라 위버스에서 일부 팬들에게 일침.txt 4 22:43 915
2955989 이슈 디테일 미쳤다는 손종원 식당 음식 미감 21 22:42 2,353
2955988 유머 왜 장기적출하는데 폐 두개떼면 죽어버리냐 8 22:42 1,665
2955987 정보 일본 음원 스트리밍 & 다운로드 랭킹 (12월 넷째주) 22:42 82
2955986 이슈 영국드라마 입문작으로 많이 갈리는 드라마들..jpg 52 22:40 1,296
2955985 이슈 환경 보호때문에 염화 칼슘 제설제를 뿌리면 벌금을 내야 하는 독일의 눈 내린 후 풍경 18 22:38 2,194
2955984 기사/뉴스 “가게 앞 쿠팡 박스 손님 볼까 무섭다” ‘샤이쿠팡’ 진땀나는 소상공인 10 22:38 1,087
2955983 이슈 트와이스 나연이 부탁한 머리스타일대로 하고 나타난 정연 17 22:37 2,131
2955982 기사/뉴스 [속보] "美, 베네수와 연계된 러 유조선 나포 시도중" 38 22:34 1,412